경기 옥구공원에 600마리 방사… 한 달에 한 번씩 적응 여부 확인
입력 2025.08.09 00:54
연구진은 긴 막대 끝에 자동차 운전대처럼 생긴 원형 장치를 달아 물속을 빗자루질하듯 훑었다. 이 원형 장치는 생태원이 금개구리처럼 작은 멸종 위기 야생 생물을 방사할 때 몸 안에 심는 1㎝ 안팎의 ‘PIT(Passive Integrated Transponder)’ 태그를 감지하는 장치였다. PIT는 외부에서 보내는 전파에 반응해 고유 번호를 반사하는 소형 무선 식별 장치로, 방사한 작은 생물들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것이다. 연구진은 이 장치를 이용해 연못 속 금개구리 개체 수도 파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