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멀티 콘텐츠 라이프를 선사하는 스마트폰!
언제 어디서나 웹툰, 영상, 소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행지 사진, 유튜브 영상 등 개인 콘텐츠도 만들 수 있는데요. 가끔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싶은 정보를 여럿이 함께 볼 때면 한 번에 못 보여주고, 한 명씩 번갈아 가면서 보거나 사이좋게 얼굴을 맞대고 봤던 기억이 있을 거예요.
친한 사이라면 괜찮지만, 남몰래 짝사랑하던 훈남 훈녀가 바로 옆에 있다면? 생각만 해도 얼굴이 막 빨개지고 부끄럽습니다. TV처럼 큰 화면을 보면서 테이블에 앉아 정보를 공유하면 덜 민망할 거 같은데요.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볼 수 있는 마술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 커져라 얍!’이란 주문을 외치면 돼요! 물론, 농담이고요. ‘스크린셰어’ 기능을 지금 만나볼까요?
스크린셰어란?
스크린셰어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화면과 음성을 무선으로 TV로 전송해 재생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말 그대로 화면 공유 기능인데요. 스마트폰 사진이나 영상을 TV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도 마찬가지! 별도의 유선 케이블이 없어도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죠.
콘텐츠 공유부터 프레젠테이션 용도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크린셰어!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디지털 기기에 스크린셰어 기능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LG 올레드 TV: OLEDxxW9W, OLEDxxE9, OLEDxxC9, OLEDxxB9– LG 울트라HD TV: xxSM9980 / SM9800 / SM9600 / SM8900 / SM8300 / UM7900 / UM7800*지원하지 않는 모델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 TV 소프트웨어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주세요.
스마트폰으로 스크린셰어 이용하기
1) 안드로이드폰 화면 공유
먼저, 안드로이드 폰으로 스크린셰어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예시로 LG V50 ThinQ로 TV 화면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스크린셰어가 완료되면 TV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분 화면 모드가 실행되는데요. 부분 화면 모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4가지 기능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 LG 올레드 TV: OLEDxxW9W, OLEDxxE9, OLEDxxC9, OLEDxxB9– LG 울트라HD TV: xxSM9980 / SM9800 / SM9600 / SM8900 / SM8300
2) 아이폰 에어플레이 화면 공유
아이폰을 TV에 스크린셰어를 하기 위해서는 iOS 소프트웨어 버전 12.4이상 필요하며, TV 또한 AirPlay(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품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연결하는 TV와 아이폰은 동일한 네트워크 공유기에 반드시 연결되어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리모컨으로 홈 버튼을 누르고 화면 좌측 하단에 ‘인공지능 홈보드’를 선택하여 나타났을 때 ‘AirPlay’ 메뉴가 보이면 아이폰으로 스크린셰어를 할 수 있는 TV입니다. 그럼 스크린셰어 방법을 알아볼까요?
노트북으로 스크린셰어 이용하기
운영체제 Windows10 화면 공유
이어서 노트북 스크린셰어 연결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큰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스크린셰어! 퇴근길에 보던 영화나 드라마를 집에 와서 TV로 이어서 봐도 좋고,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때도 유용한데요. 스크린셰어 기능으로 더욱 스마트한 일상을 즐겨보세요!
– 스마트폰 연결 시 TV에서 실행 중인 앱 또는 시청 중인 영상에 따라 부분 화면 모드 이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타사 스마트폰은 기기 검색이 되더라도 연결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안정적인 연결을 위해 TV와 연결하는 기기의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 원활한 무선 연결을 위해 디지털 기기와 TV를 근거리에서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주변의 무선 환경에 따른 성능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5GHz 대역의 무선 공유기에 기기를 연결할 것을 권장합니다.
– 사용 환경에 따라 응답 속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PC 연결 시 Windows의 버전에 따라 연결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연결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 TV와 디지털 기기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켠 후에 재시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IT하는법] 스마트폰과 TV·모니터 연결하는 법
[IT동아 남시현 기자]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일상적인 작업을 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한다. 이때 스마트폰 화면의 크기는 활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휴대 여부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거나, 여러 사람과 함께 스마트폰 화면을 본다면, 6.5인치 대화면을 장착한 아이폰 11 프로 맥스조차도 작다고 느낄 때가 많다. 스마트폰 자체가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크기여야 하니, 세 네 명만 되어도 다 같이 한 화면을 보기가 어렵다.
<좌측부터 6.5인치 아이폰 11 프로 맥스, 5.8인치 갤럭시 S8, 4인치 아이폰 5>
스마트폰 제조사들 역시 이 같은 문제에 공감하고, 손쉽게 대화면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해놓았다. IT하는법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텔레비전, 모니터같이 큰 화면으로 보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텔레비전에 스마트폰 화면을 옮기는 법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은 미라캐스트(Miracast), 혹은 구글 크롬캐스트를 활용해 텔레비전에 화면을 옮길 수 있다. 미라캐스트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으로 텔레비전에 영상을 송출하는 기능이다. 텔레비전이 무선 디스플레이 연결을 지원하는 스마트 TV여야 하고,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복제해서 보여준다.
구글 크롬캐스트는 미라캐스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서비스다. 미라캐스트가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복제해서 보여주는 것과 달리, 크롬캐스트는 특정 화면을 전송하면서 스마트폰은 다른 화면을 보여준다. 활용도만 보자면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스마트 TV에 가깝다.

텔레비전 상에서 무선 공유, 무선 디스플레이, 미라캐스트 등 스마트폰 무선 연결과 관련된 설정이 마련돼있다면, 해당 기능을 켜 검색 상태로 둔다. 그다음 삼성 스마트폰은 스마트 뷰(Smart View) 앱을, LG 스마트폰은 설정의 연결 및 공유에서 화면 공유를 선택하고 디스플레이를 검색해 연결하면 끝난다. 만약 텔레비전이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라캐스트를 지원하지 않지만, HDMI 포트는 있는 텔레비전이라면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하나는 HDMI 포트에 꽂는 미라캐스트 지원 장치(동글)이나 크롬캐스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미라캐스트 동글이나 크롬캐스트는 별도로 구매해야한다.
또 한가지 방법은 HDMI에서 USB C 규격 혹은 마이크로 USB(5핀)로 전송하는 케이블을 활용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단자가 HDMI 출력을 지원하고, 텔레비전이 HDMI 입력을 지원하는 경우에 한해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텔레비전이 스마트 TV가 아니더라도 괜찮고, 데스크톱용 모니터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스마트폰을 윈도우 10 PC에 연결하자.
윈도우 10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컴퓨터 모니터로 복제하는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 윈도우 좌측 하단에서 '연결'을 검색하면 나오는 파란색 앱을 실행하면 사진과 같이 파란색 창이 뜬다. 컴퓨터가 무선 기능을 지원한다면 '무선으로 연결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문구가 나오며, 컴퓨터에 무선 랜카드가 없으면 '디바이스에서 Miracast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무선으로 디바이스에 표시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전자라면 앱을 실행해 연결하면 되고, 후자라면 미라캐스트를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디바이스에서 Miracast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무선으로 디바이스에 표시할 수 없습니다'는 컴퓨터에 무선 랜카드가 없다는 말이다. 미라캐스트가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기술인데, 와이파이 신호를 보낼 장치가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USB 형태로 된 무선 랜카드를 꽂거나, PCI 슬롯에 장착하는 무선 랜카드를 꽂으면 즉시 컴퓨터 모니터에 스마트폰 화면을 띄울 수 있다.
미라캐스트는 화면을 복제해서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므로 텔레비전, 모니터를 터치해도 반응하지 않는다. 모니터가 터치패널이더라도 말이다. 또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가 멀리 있거나, 전송 상태가 불량할 경우 화면이 흐트러질 수 있다.
애플 아이폰은 Airplay를 활용

애플 아이폰 역시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미라캐스트와 비슷한 기능이 있다. 스마트TV나 애플 아이맥, 맥북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을 연결하는 에어플레이(AirPlay)다. 사용 방법은 앞서 구글 미라캐스트와 거의 비슷하지만, 애플의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품에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제조사를 통해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스마트폰 화면, 더 넓게, 다 같이 보자
미라캐스트를 활용하기 위한 조건이 다소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다. 스마트 TV라면 손쉽게 쓰겠지만, 스마트 TV가 아니라면 미라캐스트 동글이나 HDMI 케이블, 스마트폰 단자가 HDMI를 지원하는지도 따져야 한다. 컴퓨터 연결 역시 윈도우 10 운영체제를 갖췄고,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야 한다. 덧붙여, 와이파이 신호가 끊어지지 않게끔 장애물 없이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고해상도 화면을 감상할 시 일시적으로 화면이 끊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텔레비전이나 데스크톱 모니터로 스마트폰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편리하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라면 활용도가 높을 것이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다함께 보거나 발표를 진행하는 상황에도 좋다. 평소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면, 텔레비전과 모니터의 미라캐스트를 활용해보자.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IT강의실] 넓은 TV 화면으로 스마트폰 영상 보는 법-미러링 편
[IT동아 정연호 기자] 스마트폰을 쓰면 화면이 작아서 답답할 때가 있다. 큰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하면 몰입감이 더 느껴지지 않을까?
그런 사람을 위해서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연결하는 방법을 준비했다. 1부에선 ‘미러링’ 방법을, 2부에선 ‘캐스팅’ 방법을 소개한다.
미러링(화면전송)은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똑같이 복사하는 기능이다. 미러링은 출력하는 기기에 맞게 화질을 재구현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속 사진/영상을 큰 화면으로 감상하기에 좋다. 또한, 게임/문서 등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넓은 화면에서 사용하는데에도 쓸 수 있다.

미러링 상태에서 스마트폰 화면이 가로 모드면, TV 영상도 스마트폰 화면처럼 가로로 나온다. TV에 그대로 전송되는 구조라 스마트폰 영상을 끄면, TV 영상도 꺼진다. 스마트폰 화면을 계속 켜놔야 해서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1) HDMI 케이블 연결

TV에 달린 HDMI 포트를 HDMI 케이블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TV와 스마트폰이 미러링(거울처럼)된다. 당연히, 스마트폰과 TV 모두 HDMI 출력을 지원해야 한다.

이 HDMI 케이블을 구매할 때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TV 화면 해상도다. TV 해상도에 최적화된 버전에 따라 HDMI 포트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HDMI 포트는 1.0부터 2.1버전까지 있는데, 1.4/2.0/2.1 세 버전을 많이 쓴다. HDMI 1.4버전으로도 대부분 TV 연결에 사용할 순 있다. (일반적으론 'HDMI 케이블 1.4 버전'이라 부른다.)
HDMI 1.4 버전은 풀HD(Full HD, 1,920 x 1,080)뿐 아니라, 4K인 UHD(Ultra High Definition, 3, 840 x 2,160)도 지원한다. 단, HDMI 2.0 버전이 4K에 최적화됐기 때문에, 4K 영상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재생할 수 있다. 또한, HDMI 상위 버전은 하위 버전과 호환된다. TV와 스마트폰 사양이 4K 출력을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HDMI 케이블 구매 시 주의해야 한다.
케이블은 스탠다드(Standard) 하이스피드(High Speed) 등 총 4가지로 구분되지만, 케이블이 1.4/2.0/2.1 중 어느 버전과 호환되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HDMI는 같은 버전에서도 가격 차가 크다.
특정 제품에선 HDMI 케이블 단자가 금도금 됐거나, 케이블 안정성을 위해 내부 재질을 고가의 부속품으로 채웠기 때문이다. 케이블 길이가 긴 경우에도 제품 가격이 올라간다. 케이블을 오래 쓰려거나 길이가 반드시 길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저가 제품을 사도 된다.

둘째, 케이블 포트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TV의 HDMI 포트는 보통 A 타입(가로 14mm x 세로4mm)이다. 케이블 포트가 A 타입 크기와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나머지 한쪽은 최신 스마트폰 기종에 호환되는 C 타입(Mini HDMI 가로 11mm x 세로 3mm)이거나, 마이크로 5핀(Micro HDMI 가로 6mm x 세로 2.5mm)인지 확인하면 된다. 즉 TV는 A타입, 스마트폰은 C타입이면, ‘Type C TO HDMI’라 표기된 케이블을 구매하면 된다.
미러링을 할 땐, HDMI 케이블을 TV의 HDMI 포트에 꽂으면 된다. HDMI 1/HDMI 2 처럼 표기된 포트가 2~4개가 있는데, 빈 곳에 연결하면 된다. 그리고 케이블을 스마트폰과도 연결한 다음, TV 리모컨으로 '외부입력' 버튼을 눌러, 해당 HDMI 입력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HDMI 2' 포트에 케이블을 꽂았다면, 영상입력(소스)를 HDMI 2로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후 스마트폰 화면이 TV 화면에 그대로 미러링 된다.

HDMI 케이블로 미러링하면, 스마트폰-TV간 반응속도가 빠르고, TV 영상 끊김도 적다. 그런데, 미러링 방식은 스마트폰에 뜬 알림이 TV 화면에도 나와서 불편하다. 스마트폰 설정을 들어가 ‘모두 숨기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잡다한 알림이 TV에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서 스마트폰 화면을 어둡게 해도, TV 화면에 연동되지 않는다.
(2) 미라캐스트 연결

미라캐스트(Miracast)는 와이파이(Wi-Fi) 연결이 안될 때, 스마트폰 영상을 TV에 미러링하는 데 유용하다. 제품 구매 시, 선호하는 TV 화질을 지원하는 기기를 구매하면 된다.

미라캐스트 사용법은 HDMI 단자를 TV HDMI 포트에 연결하고, 딸려오는 USB 케이블은 미라캐스트와 충전 어댑터에 꽂으면 된다. 그리고 이후의 방법은 HDMI 케이블-TV연결과 유사하다. TV 리모컨으로 '외부입력' 버튼을 누른 뒤 해당 HDMI 입력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TV 화면엔 연결 방법이 뜨는데, 삼성폰은 ‘Smart View’ 기능을 LG폰은 '화면공유'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아이폰은 에어플레이(AirPlay) 기능을 지원하는 미라캐스트로만 미러링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방식과 같이, 미라캐스트를 TV와 연결한 뒤, 아이폰 와이파이로 미라캐스트를 연결하면 된다. TV 화면에 뜬 비밀번호가 와이파이 암호다.

*OTT(Over the Top, 인터넷 기반 콘텐츠 제공 서비스)에서 영상 콘텐츠에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디지털 권리 관리)을 적용하면, 스마트폰을 TV와 미러링해도 TV에선 영상을 보지 못한다. 그래서, 미라캐스트가 HDCP(High-bandwidth Digital Content Protection, 고대역 디지털 콘텐츠 보호)기능을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라캐스트에서 HDCP기능을 제공하면, 콘텐츠에 DRM이 걸려있어도 TV로 영상을 볼 수 있다.
(3) 스마트TV 연결

최신 스마트TV 대부분은 미러링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스마트TV는 2020년 이후 모델이면 미러링 기능을 지원한다. (그전 모델은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TV와 연결할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4.1/에어플레이2 구동 시 iOS 12.3 버전 이상이어야 한다.
LG 스마트TV 최신 모델도 대부분 미러링 기능을 지원하지만, 이전 모델은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미러링 기능이 있는지 TV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안드로이드는 'Smart view'나 '화면공유'기능이 있거나, iOS 버전 12.4 이상이면 스마트TV와 미러링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으로 'Smart view'를 누르고 TV와 연결하면 된다. 화면 비율이 맞지 않는다면, 스마트폰 설정에 들어가 '연결된 디바이스에서 전체화면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LG 스마트폰은 ‘화면 공유’기능을 누르고, 스마트TV와 미러링하면 된다. 그리고 TV에서 연결할 것인지를 묻는 메시지가 뜨면 ‘예’를 선택하면 된다.


아이폰의 경우엔 '화면 미러링'기능을 써서 스마트TV와 연결하고, TV에 나오는 암호를 스마트폰에 입력하면 된다.
글 / IT동아 정연호 (hoho@itdonga.com)
[IT강의실] 넓은 TV 화면으로 스마트폰 영상 보는 법-캐스팅 편
[IT동아 정연호 기자] 1부에선 스마트폰 화면을 TV에서 보는 방법 중 하나인 '미러링'을 소개했다. 2부는 스마트폰 속 콘텐츠가 아닌, 온라인 상의 콘텐츠를 TV에 출력하는 '캐스팅'을 다룬다. (1부 기사 참고: https://it.donga.com/31909/)
(1)구글 크롬캐스트 연결
캐스팅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온라인 콘텐츠를 TV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그래서 캐스팅 기능을 쓸 때 와이파이(Wi-Fi)가 필요하다. 대신, 미러링과 달리, TV와 연결해도 스마트폰에선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끌 수도 있어, 배터리량 소모가 적다. 또한, 미러링에 비해 화질이 선명하고, 영상 재생이 끊김없이 부드럽다.
일반적으로 '구글 크롬캐스트'를 많이 쓴다. 가격대는 4~5만 원 정도이고, TV 제조사와 관계없이 캐스팅 기능을 쓸 수 있다.


캐스팅을 하려면, HDMI 포트에 구글 크롬캐스트 HDMI 단자를 연결하면 된다.기기를 켜기 전, 충전 선을 충전 어댑터/구글 크롬캐스트 각각에 연결하고 충전을 해야 한다. 그리고 TV 외부입력 설정에 들어가, 구글크롬캐스트와 연결한 HDMI 입력을 선택하면 된다. 만약 케이블을 'HDMI 2' 포트에 꽂았으면, 영상입력(소스)를 HDMI 2로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TV와 스마트폰이 연결됐으면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구글홈' 앱을 설치하면 된다. 구글홈 앱에서 위치액세스를 허용하고, 'Wi-FI 켜기'를 누르면, 연결 가능한 기기가 검색된다. 스마트폰과 구글크롬캐스트를 연결한 뒤, 스마트폰과 TV에 뜬 코드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연결'을 누르면 된다.

(2) 셋톱박스 연결

최신형 셋톱박스로도 캐스팅 기능을 쓸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셋톱박스 중 SK 브로드밴드 Btv의 ‘smart2/smart3’ 모델, LG U+의 UHD3가 '구글 크롬캐스트' 기능을 졔공한다. (KT 올레tv에 문의해본 결과, 구글 크롬캐스트 기능을 제공하는 셋톱박스 모델은 없다고 한다.)


우선 캐스팅을 하려면 셋톱박스와 스마트폰을 같은 공유기(와이파이)에 연결해야 한다. SK 브로드밴드 Btv 셋톱박스 경우엔, TV 리모콘으로 '홈' 의 '설정'에들어가 '구글설정'을 눌러야 한다. 그리고 기기 이름을 '거실TV'로 설정하면 된다.


영상 위에 있는 캐스팅 아이콘을 누르고, 스마트폰과 셋톱박스와 연결하면 캐스팅 기능을 쓸 수 있다.

LG U+ 셋톱박스는, LG폰은 '화면공유'를 삼성폰은 'Smart View'를 통해서 'U+TV UHD'와 연결하면 된다.
만약, 셋톱박스가 구글 크롬캐스트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셋톱박스에 적혀잇는 고객센터에 연락해 최신기기로 교체 요청을 할 수 있다. 각 통신사 답변에 따르면, 셋톱박스 교체 비용은 기존 셋톱박스 계약 내용을 확인한 뒤 알 수 있다. 셋톱박스에 구글 크롬캐스트 기능이 필요하다면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걸 권한다.
글 / IT동아 정연호 (hoho@itdonga.com)
크롬캐스트, 스마트폰 미러링도 지원한다
크롬캐스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화면을 TV에 그대로 보여주는 '미러링' 기능이 추가된다. 크롬캐스트는 구글이 출시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기다. TV나 모니터에만 꽂으면 유튜브, 구글 플레이 무비, 트위치TV, 티빙 등 동영상 콘텐츠 공급자로부터 다양한 영상을 제공받아 감상할 수 있는 기기다(관련기사: http://it.donga.com/18158/).

사용자는 크롬캐스트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1.7 버전).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사진, 동영상 등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던 콘텐츠를 더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크롬캐스트 전용 앱에서 화면 전송 기능을 선택하면 미러링이 바로 실행된다. 이 기능은 현재 베타 버전 형태로 제공되며 며칠 내로 삼성전자, HTC, LG전자 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출처 : https://it.donga.com/18693/
[리뷰] 모니터는 PC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LG 미러링 모니터 & 블루투스 모니터
[IT동아 이문규 기자] 모니터는 PC의 처리 화면을 보여주는 영상 출력 기기다. 수십 년 전에도 그랬고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다 보니 모니터는 그 동안 화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이후 PC 작업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 사용하는 피봇(pivot) 기능이나 3D 입체영상/TV 출력 기능, 스마트TV 기능, 스피커 기능 등이 추가된 모니터도 등장했다. 지금까지의 모니터는 이런 모습이었다면...
스마트폰이 PC 역할을 일부 수행하게 되면서, 최근 출시되는 모니터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 모니터 제품군이 그렇다. LG 모니터야 품질과 화질에 있어서 세계적 제품이라 구구절절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스마트폰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부가 기능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연결하면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LG전자의 최신 모니터 2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자.
하나는 'LG 미러링 모니터(27MT77W)'고, 또 하나는 'LG 블루투스 모니터(24MT57B)'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겠지만, 미러링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모니터에 출력하는 기능을, 블루투스 모니터는 스마트폰 소리를 모니터를 통해 출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당연히 두 연결 모두 케이블이 필요 없다. 소리 출력은 아이폰도 가능하지만, 미러링 화면 출력은 LG 스마트폰을 비롯해 미러링(미라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가능하다. 설정 및 사용이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면, 제품설명서 뒤질 것 없이 이 리뷰를 보고 따라 하면 된다.
우선, 미러링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로 출력해 보자. 이를 위해 필요한 기능이 미라캐스트다. LG G 시리즈 스마트폰에는 미라캐스트가 기본 내장돼 있고, 없다면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LG 미러링 모니터, 27MT77W는 27인치 크기의 다기능 모니터다. 스마트폰 화면 공유의 미라캐스트는 물론, TV 튜너를 내장해 TV안테나 케이블을 연결하면 TV시청도 가능하다. 게이머를 위한 특수 기능인 '블랙 스태빌라이저(Black Stabilizer)', DAS(Dynamic Action Sync) 모드 등도 내장했다. 블랙 스태빌라이저 기능은 게임(특히 FPS) 시 어두운 부분의 명암비를 높여 색감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숨어 있는 대상(적)을 좀더 또렷하게 보여주며, DAS 기능은 게임 화면 출력 시 모니터로 전달되는 지연 시간(인풋랙, input lag)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응답속도는 5ms(밀리초)다.

거의 180도에 가까운 시야각을 제공하는 LG IPS 패널을 사용했음은 당연하고, 화면 테두리(베젤)도 1cm 이하라 다른 27인치급 모니터보다 화면이 크고 시원하게 보인다. 일반 용도의 PC 모니터로서는 모자람 없는 성능과 화질, 완성도다. 다기능 모니터답게 뒷면 입출력 단자로, D-Sub, HDMI 2개, TV안테나, 콤포지트/콤포넌트 AV, 오디오 광출력(SPDIF), 이어폰 및 PC사운드 입력, USB 등이 지원된다. USB 메모리를 꽂으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재생 제어는 리모컨으로 하면 된다. TV든 모니터든 역시 LG가 잘 만들긴 잘 만든다.

스마트폰과 모니터의 미러링 연결은 쉽다. 모니터 리모컨의 '외부입력/스크린쉐어' 버튼을 눌러 '스크린쉐어' 기능을 선택한 다음, 스마트폰에서 미라캐스트를 실행하고, [연결 가능한 기기]에 표시된 미러링 모니터를 터치해 연결하면 된다. 두 기기가 연결되면 스마트폰 화면이 그대로 모니터에 출력된다.


이후로는 스마트폰 화면에 나오는 대로 가로 화면이든 세로 화면이든 똑같이 보인다('거울'처럼 똑같이 나온다 하여 '미러링(mirroring)'이다). 스마트폰 조작보다 0.5초 정도 늦은 박자로 출력되지만, 사진이나 영상 재생 등에는 아무 지장 없다. 다만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 출력본을 모니터로 크게 출력하는 거라 화질은 PC 모니터로 사용할 때보다 약간 저하될 순 있다. 물론 스마트폰 출력본 화질이 좋다면 미러링 화질도 좋다.

미러링 연결은 영상뿐 아니라 소리도 함께 출력되며, 볼륨은 모니터 리모컨으로 조절하면 된다. 아울러 미라캐스트는 '와이파이 다이렉트(Wi- Fi Direct)' 기술로 무선 연결되며, 연결 가능 반경은 약 200m 내외다. 그러니 일반 가정은 물론 웬만한 회사 사무실/회의실이라도 무선으로 연결해 출력할 수 있다.

스마트폰 외에도 노트북 중에 미라캐스트를 지원하고 MS 윈도 8.1이 설치된 노트북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미라캐스트를 통해 미러링 모니터로 화면을 무선 출력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러링 모니터를 이용한 미라캐스트는 어느 때, 누구에게 필요할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황은 스마트폰 사진 재생이다. 예를 들어, 아기 사진이나 동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다음 이를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보여주는 상황이 그렇다. 작은 화면보다는 미러링 모니터나 TV의 큰 화면으로 보는 게 아무래도 좋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PC로 복사해서 재생하는 것보다 덜 번거롭기도 하다.

이외에도 PC가 없는 상황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모니터로 출력해 여럿이 함께 보려는 경우에도 유용할 수 있다(다만 그럴 일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미러링 기능은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지만, 모니터나 TV가 이를 지원해 스마트폰과 언제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는 LG 블루투스 모니터, 24MT57B는 위 미러링 모니터와 사양과 성능, 기능 등이 거의 비슷하고 화면 크기만 24인치다. 마찬가지로 D-Sub, HDMI 2개, 콤포지트/콤포넌트, USB 단자 등을 모두 제공한다. 최대 해상도 역시 미러링 모니터와 동일한 1,920 x 1,080이다. 전반적인 디자인도 거의 비슷하고, 베젤 부분만 약간 다르다. 미러링 모니터가 고급형 모니터 베젤이라면, 블루투스 모니터는 보급형 모니터 베젤이다(사진 왼쪽이 미러링 모니터, 오른쪽이 블루투스 모니터).

블루투스 모니터는 용도 그대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소리를 모니터 스피커를 통해 무선으로 출력한다(미러링 모니터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자주 듣는 이들에게는 대단히 유용한 기능이며, 스피커를 따로 두지 않아도 되니 책상 여유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 방법도 미라캐스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블루투스 모니터 리모콘에 있는 '블루투스' 버튼을 누른 다음,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설정 화면에 뜬 블루투스 모니터를 터치해 연결하면 된다. 블루투스 연결은 한번 설정하면 이후도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켜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블루투스는 미라캐스트보다 연결 반경이 좁아 모니터 주변 10m를 넘어가면 소리 출력이 끊길 수 있다. 그래도 무선 연결이라는 점에서 음악 감상에 상당히 유용하다. 블루투스 모니터에 적용된 내장 스피커도 출력 성능이 썩 괜찮아 일반적인 음악 감상에 전혀 무리가 없다. 음량도 제법 크고, 5W(와트) 2채널 스피커 구성에 'MaxxAudio' 음향 기술이 적용돼 나름대로 꽤 들을 만한 중저음(베이스)을 출력한다(다만 소리의 깊은 맛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 정도면 가정이나 사무실, 소규모 매장 등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듯하다.
블루투스 연결이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뿐 아니라 아이폰, 노트북 등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와 연결해 소리를 출력할 수 있다. 참고로 블루투스 모니터에 연결된 PC 본체는 모니터 케이블로 HDMI을 사용했다면, 영상과 음성이 동시에 출력된다. 만약 모니터를 D-Sub으로 연결했다면, 모니터 뒷면 '음성입력(PC)'에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PC 사운드 단자에 꽂으면 된다. 당연히, 이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이어폰 단자에 꽂으면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소리가 출력된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한다면 모니터 화면을 꺼둬야 전기를 아낄 수 있으니, 이때는 리모컨의 '블루투스' 버튼을 한번 더 3초 후에 화면이 꺼지고 소리는 계속 출력된다(블루투스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화면이 켜진다).
아울러 스피커 용도로 사용한다면, 리모컨의 '음향모드' 버튼을 눌러 출력 음향 모드를 바꿔 주는 게 좋다. '표준', '뉴스', '음악', '영화', '스포츠', '게임' 모드가 제공되는데, 사실상 모드 변경에 음질/음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듯하다. 대부분 음악을 들을 테니 '음악' 모드로 맞춰 두면 되겠다.

이외에 모니터 측면의 기능과 성능 등은 미러링 모니터와 동일하다. IPS 패널을 적용했고, 게이머용 특수 기능도 모두 지원한다. 물론 TV안테나 케이블을 뒷면 TV 단자에 연결하면 TV도 볼 수 있다(전체화면 또는 작은화면(PIP).

본 리뷰어는 LG 미러링 모니터와 블루투스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블루투스 모니터를 훨씬 더 많이, 더 자주 활용했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모니터로 곧바로 출력해야 할 기회가 많지 않았고, 멜론 등의 스트리밍 음악 재생을 자주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모니터 라인업을 다양화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의도는 인정하지만, 한 대의 모니터에서 미러링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모델도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본 리뷰어도 일반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미러링 모니터와 블루투스 모니터로 바꿔보니 이전과는 다른 모니터 사용 패턴을 보임을 확인했다. 프로야구 중계를 TV로 직접 볼 수 있고, 스마트폰 스트리밍 음악 재생도 스피커로 출력할 수 있으니 편하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은 그리 자주 찍진 않지만, 그 사진, 동영상을 모니터로 출력해 보니 나름대로 의미는 있는 듯했다. 즉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모니터 켤 일이 없었는데, 이 두 제품은 PC 사용과는 무관하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연결할 수 있어 유용하다. PC 사용이 아니더라도 모니터를 활용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미러링이나 블루투스 때문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멀쩡한 모니터를 굳이 바꿀 것까지는 없지만, 스마트시대에 맞춰 모니터도 이제 스마트한 기능을 내장한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하다.
LG 미러링 모니터 27MT77W는 현재 30만 원대 중반에, 블루투스 모니터 24MT57B는 20만 원대 중반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참고로, LG전자는 이 두 모니터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이벤트(http://bit.ly/1K7EMJ2)를 진행하고 있으니, 미러링 모니터와 블루투스 모니터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도전해 보기 바란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리뷰] 모니터는 PC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LG 미러링 모니터 & 블루투스 모니터
이문규
[IT동아 이문규 기자] 모니터는 PC의 처리 화면을 보여주는 영상 출력 기기다. 수십 년 전에도 그랬고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다 보니 모니터는 그 동안 화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이후 PC 작업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 사용하는 피봇(pivot) 기능이나 3D 입체영상/TV 출력 기능, 스마트TV 기능, 스피커 기능 등이 추가된 모니터도 등장했다. 지금까지의 모니터는 이런 모습이었다면...
스마트폰이 PC 역할을 일부 수행하게 되면서, 최근 출시되는 모니터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 모니터 제품군이 그렇다. LG 모니터야 품질과 화질에 있어서 세계적 제품이라 구구절절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스마트폰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부가 기능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연결하면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LG전자의 최신 모니터 2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자.
하나는 'LG 미러링 모니터(27MT77W)'고, 또 하나는 'LG 블루투스 모니터(24MT57B)'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겠지만, 미러링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모니터에 출력하는 기능을, 블루투스 모니터는 스마트폰 소리를 모니터를 통해 출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당연히 두 연결 모두 케이블이 필요 없다. 소리 출력은 아이폰도 가능하지만, 미러링 화면 출력은 LG 스마트폰을 비롯해 미러링(미라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가능하다. 설정 및 사용이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면, 제품설명서 뒤질 것 없이 이 리뷰를 보고 따라 하면 된다.
우선, 미러링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로 출력해 보자. 이를 위해 필요한 기능이 미라캐스트다. LG G 시리즈 스마트폰에는 미라캐스트가 기본 내장돼 있고, 없다면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LG 미러링 모니터, 27MT77W는 27인치 크기의 다기능 모니터다. 스마트폰 화면 공유의 미라캐스트는 물론, TV 튜너를 내장해 TV안테나 케이블을 연결하면 TV시청도 가능하다. 게이머를 위한 특수 기능인 '블랙 스태빌라이저(Black Stabilizer)', DAS(Dynamic Action Sync) 모드 등도 내장했다. 블랙 스태빌라이저 기능은 게임(특히 FPS) 시 어두운 부분의 명암비를 높여 색감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숨어 있는 대상(적)을 좀더 또렷하게 보여주며, DAS 기능은 게임 화면 출력 시 모니터로 전달되는 지연 시간(인풋랙, input lag)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응답속도는 5ms(밀리초)다.
거의 180도에 가까운 시야각을 제공하는 LG IPS 패널을 사용했음은 당연하고, 화면 테두리(베젤)도 1cm 이하라 다른 27인치급 모니터보다 화면이 크고 시원하게 보인다. 일반 용도의 PC 모니터로서는 모자람 없는 성능과 화질, 완성도다. 다기능 모니터답게 뒷면 입출력 단자로, D-Sub, HDMI 2개, TV안테나, 콤포지트/콤포넌트 AV, 오디오 광출력(SPDIF), 이어폰 및 PC사운드 입력, USB 등이 지원된다. USB 메모리를 꽂으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재생 제어는 리모컨으로 하면 된다. TV든 모니터든 역시 LG가 잘 만들긴 잘 만든다.
스마트폰과 모니터의 미러링 연결은 쉽다. 모니터 리모컨의 '외부입력/스크린쉐어' 버튼을 눌러 '스크린쉐어' 기능을 선택한 다음, 스마트폰에서 미라캐스트를 실행하고, [연결 가능한 기기]에 표시된 미러링 모니터를 터치해 연결하면 된다. 두 기기가 연결되면 스마트폰 화면이 그대로 모니터에 출력된다.
이후로는 스마트폰 화면에 나오는 대로 가로 화면이든 세로 화면이든 똑같이 보인다('거울'처럼 똑같이 나온다 하여 '미러링(mirroring)'이다). 스마트폰 조작보다 0.5초 정도 늦은 박자로 출력되지만, 사진이나 영상 재생 등에는 아무 지장 없다. 다만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 출력본을 모니터로 크게 출력하는 거라 화질은 PC 모니터로 사용할 때보다 약간 저하될 순 있다. 물론 스마트폰 출력본 화질이 좋다면 미러링 화질도 좋다.
미러링 연결은 영상뿐 아니라 소리도 함께 출력되며, 볼륨은 모니터 리모컨으로 조절하면 된다. 아울러 미라캐스트는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기술로 무선 연결되며, 연결 가능 반경은 약 200m 내외다. 그러니 일반 가정은 물론 웬만한 회사 사무실/회의실이라도 무선으로 연결해 출력할 수 있다.
스마트폰 외에도 노트북 중에 미라캐스트를 지원하고 MS 윈도 8.1이 설치된 노트북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미라캐스트를 통해 미러링 모니터로 화면을 무선 출력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러링 모니터를 이용한 미라캐스트는 어느 때, 누구에게 필요할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황은 스마트폰 사진 재생이다. 예를 들어, 아기 사진이나 동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다음 이를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보여주는 상황이 그렇다. 작은 화면보다는 미러링 모니터나 TV의 큰 화면으로 보는 게 아무래도 좋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PC로 복사해서 재생하는 것보다 덜 번거롭기도 하다.
이외에도 PC가 없는 상황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모니터로 출력해 여럿이 함께 보려는 경우에도 유용할 수 있다(다만 그럴 일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미러링 기능은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지만, 모니터나 TV가 이를 지원해 스마트폰과 언제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는 LG 블루투스 모니터, 24MT57B는 위 미러링 모니터와 사양과 성능, 기능 등이 거의 비슷하고 화면 크기만 24인치다. 마찬가지로 D-Sub, HDMI 2개, 콤포지트/콤포넌트, USB 단자 등을 모두 제공한다. 최대 해상도 역시 미러링 모니터와 동일한 1,920 x 1,080이다. 전반적인 디자인도 거의 비슷하고, 베젤 부분만 약간 다르다. 미러링 모니터가 고급형 모니터 베젤이라면, 블루투스 모니터는 보급형 모니터 베젤이다(사진 왼쪽이 미러링 모니터, 오른쪽이 블루투스 모니터).
블루투스 모니터는 용도 그대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소리를 모니터 스피커를 통해 무선으로 출력한다(미러링 모니터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자주 듣는 이들에게는 대단히 유용한 기능이며, 스피커를 따로 두지 않아도 되니 책상 여유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 방법도 미라캐스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블루투스 모니터 리모콘에 있는 '블루투스' 버튼을 누른 다음,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설정 화면에 뜬 블루투스 모니터를 터치해 연결하면 된다. 블루투스 연결은 한번 설정하면 이후도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켜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블루투스는 미라캐스트보다 연결 반경이 좁아 모니터 주변 10m를 넘어가면 소리 출력이 끊길 수 있다. 그래도 무선 연결이라는 점에서 음악 감상에 상당히 유용하다. 블루투스 모니터에 적용된 내장 스피커도 출력 성능이 썩 괜찮아 일반적인 음악 감상에 전혀 무리가 없다. 음량도 제법 크고, 5W(와트) 2채널 스피커 구성에 'MaxxAudio' 음향 기술이 적용돼 나름대로 꽤 들을 만한 중저음(베이스)을 출력한다(다만 소리의 깊은 맛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 정도면 가정이나 사무실, 소규모 매장 등에서 사용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듯하다.
블루투스 연결이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뿐 아니라 아이폰, 노트북 등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와 연결해 소리를 출력할 수 있다. 참고로 블루투스 모니터에 연결된 PC 본체는 모니터 케이블로 HDMI을 사용했다면, 영상과 음성이 동시에 출력된다. 만약 모니터를 D-Sub으로 연결했다면, 모니터 뒷면 '음성입력(PC)'에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PC 사운드 단자에 꽂으면 된다. 당연히, 이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이어폰 단자에 꽂으면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소리가 출력된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한다면 모니터 화면을 꺼둬야 전기를 아낄 수 있으니, 이때는 리모컨의 '블루투스' 버튼을 한번 더 3초 후에 화면이 꺼지고 소리는 계속 출력된다(블루투스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화면이 켜진다).
아울러 스피커 용도로 사용한다면, 리모컨의 '음향모드' 버튼을 눌러 출력 음향 모드를 바꿔 주는 게 좋다. '표준', '뉴스', '음악', '영화', '스포츠', '게임' 모드가 제공되는데, 사실상 모드 변경에 음질/음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듯하다. 대부분 음악을 들을 테니 '음악' 모드로 맞춰 두면 되겠다.
이외에 모니터 측면의 기능과 성능 등은 미러링 모니터와 동일하다. IPS 패널을 적용했고, 게이머용 특수 기능도 모두 지원한다. 물론 TV안테나 케이블을 뒷면 TV 단자에 연결하면 TV도 볼 수 있다(전체화면 또는 작은화면(PIP).
본 리뷰어는 LG 미러링 모니터와 블루투스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블루투스 모니터를 훨씬 더 많이, 더 자주 활용했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모니터로 곧바로 출력해야 할 기회가 많지 않았고, 멜론 등의 스트리밍 음악 재생을 자주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모니터 라인업을 다양화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의도는 인정하지만, 한 대의 모니터에서 미러링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모델도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본 리뷰어도 일반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미러링 모니터와 블루투스 모니터로 바꿔보니 이전과는 다른 모니터 사용 패턴을 보임을 확인했다. 프로야구 중계를 TV로 직접 볼 수 있고, 스마트폰 스트리밍 음악 재생도 스피커로 출력할 수 있으니 편하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은 그리 자주 찍진 않지만, 그 사진, 동영상을 모니터로 출력해 보니 나름대로 의미는 있는 듯했다. 즉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모니터 켤 일이 없었는데, 이 두 제품은 PC 사용과는 무관하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연결할 수 있어 유용하다. PC 사용이 아니더라도 모니터를 활용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미러링이나 블루투스 때문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멀쩡한 모니터를 굳이 바꿀 것까지는 없지만, 스마트시대에 맞춰 모니터도 이제 스마트한 기능을 내장한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하다.
LG 미러링 모니터 27MT77W는 현재 30만 원대 중반에, 블루투스 모니터 24MT57B는 20만 원대 중반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참고로, LG전자는 이 두 모니터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이벤트(http://bit.ly/1K7EMJ2)를 진행하고 있으니, 미러링 모니터와 블루투스 모니터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도전해 보기 바란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