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7년 함께 살고, 70년을 홀로 남편 그리워한 ‘이중섭의 最愛’

日기자 오누키, 아내 마사코 인터뷰 통해
예술가 신화 벗기고 ‘남편 이중섭’에 초점
미술사학자가 연구한 이중섭의 작품들

이중섭, 그 사람

오누키 도모코 지음|최재혁 옮김|혜화1117|380쪽|2만1000원

미술사적 지식은 2014년 ‘이중섭 평전’(돌베개)을 낸 미술사학자 최열의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쓴 책으로 2020년 쇼가쿠칸 논픽션 대상을 받았다. 일본 3대 출판사로 꼽히는 쇼가쿠칸이 1993년 상을 제정한 이래 한국 관련 책이 대상을 탄 건 처음이다. 수상 당시 책 제목은 ‘돌아오지 않는 강’이었지만 이후 단행본으로 출간됐을 때의 제목은 ‘사랑을 그린 사람’이었다. 이번에 한국에서 나온 책은 그 책의 번역본이다.









조선일보

공산당식 예술의 정치화… 그림밖에 모르던 이중섭은 질식했다

[아무튼, 주말]

[전봉관의 해방 거리를 걷다] ‘응향’ 필화 사건 유탄 맞은 화가 이중섭의 곤궁한 말년


1938년 도쿄 문화학원에서 미술을 공부하던 이중섭은 후배 여학생 야마모토 마사코와 연인이 되었다. 이중섭이 일생의 친구 구상과 만나서 교류한 것도 이 시기 도쿄에서였다. 본가가 똑같이 원산이었던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구상은 이중섭의 첫인상이 “루오의 예수 얼굴을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중섭 역시 “구형은 예수를 닮았어! 루오의 예수 얼굴을”이라고 말해 서로 “말도 안 된다”고 사양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 EBS 문화센터 - 신화가 된 화가 이중섭_#002
** EBS 문화센터 - 신화가 된 화가 이중섭_#003

** [다큐] 이중섭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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