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시인협회 · (사)대한노인회 공동 주최, 조선일보 후원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사)한국시인협회 · (사)대한노인회가 여러분의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은 높은 문학성보다 일상 속의 유머, 풍자, 감동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찾고 있습니다.
□ 공모 주제
노년의 일상, 경험, 그리고 현대 사회와의 관계에서 발견되는 재치, 유머, 풍자, 감동
□ 공모 대상 □ 작품 형식
60세 이상의 시니어 자유로운 형식과 길이의 짧은 시(1행~7행 권장)
□ 일정 □ 상금 및 시상
공모 기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대상(1명) (사)대한노인회 회장상 200만 원
결과 발표 3월 25일 최우수상(1명) (사)한국시인협회 회장상 100만 원
시상 3월 27일 우수상(10명) 문학세계사 도서 각 10권
□ 참가 방법
[참가신청서 작성 방법]
3편 이내의 짧은 시(1편도 가능), 반드시 이름 및 나이, 연락처, 주소를 기재해야 합니다.
[제출 방법 및 주소]
우편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6길 36 월드오피스텔 1006호 (사)한국시인협회
이메일 kpoem21@hanmail.net
□ 심사 기준
순수한 창작물이어야 하며, 문학성보다는 정곡을 때리는 유머, 창의적인 촌철살인의 비유와 재치, 독자
에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압축된 농담과 삶의 지혜가 담긴 작품을 높게 평가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시의 경연이 아니라, 노년의 삶에서 발견되는 재치와 유머, 그리고 감동을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투고된 작품 중에서 100편을 선정하여 단행본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단행본에 수록된 작품의 창작자에게는 단행본을 보내드립니다
출처 : http://koreapeople.or.kr/Board/noticeView?idx=175

60세부터 98세까지… 세월과 위트 담은 詩로 인생 2막
어르신 ‘시 공모전’에 12명 당선
응모작 100편 엮어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 출간
입력 2024.04.04. 03:00업데이트 2024.04.04. 11:59
대한노인회와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한 짧은 시 공모전엔 60세부터 98세까지 폭넓은 나이대 어르신이 응모했다. 총 5800편이 제출돼 12명이 당선됐고 대상과 최우수상 시상식이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서 열렸다. 심사위원들은 “늙음은 단지 숫자에 지나지 않음을 이분들이 증명했다”고 했다. 문학세계사는 2일 응모작 중 100편을 엮어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출간했다.
[대상 수상작]
동행
성백광
아내의 닳은 손등을
오긋이 쥐고 걸었다
옛날엔 캠퍼스 커플
지금은 복지관 커플
[최우수상 수상작]
봄날
김행선
죽음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
어머니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나를 돌아본다
아! 살아있다는 것이 봄날.
[우수상 수상작]
잃은 안경
천봉근
할배가 안경을 찾아서
여기저기 돌고 있는데
네 살 손녀가 찾아 주었다
할배 손에 있다고
커피 주문
박태철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한 거 한잔
아리송해
손동호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아리송한 치매약
퇴행성
문혜영
근육통으로 병원에 갔다
퇴행성이라 약이 없단다
관절염으로 병원에 갔다
퇴행성이라 약이 없단다
마음이 아프다
퇴행성이라 약이 없겠지
인생 길
원숙이
세월은 흘러
잘도 가는데
어느 길을 따라가야
나이를 안 먹는가
누가 이 늙은이한테 정답 좀 알려 줘 봐요
엄마
천병남
어린이집 가는 아가가
엄마가 보고 싶다고 낑낑거리네
아가야!
이 할비도 엄마가 보고 싶단다
그런데 낑낑거릴 데가 없네
절친
이상훈
잘 노는 친구
잘 베푸는 친구 다 좋지만
이제는 살아 있어 주는 사람이 최고구나
로맨스그레이
정인숙
복지관 댄스 교실
짝궁 손 터치레 발스레 홍당무꽃
영양제
김명희
임종하시는 어머니 손잡고, '엄마 곧 만나요' 하고선
하루에 꼭 챙기는 한 줌의 영양제
간 맞추기
박동희
맘도 음식도
간을 잘 맞춰야 혀
느 아버지 맘
간 맞추는 게 지일 심들었지
**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 -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
**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