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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라 부르면, 잘못된 시스템에 면죄부 준다

교통사고·산업재해·재난 참사까지
100년간 벌어진 '사고의 역사' 추적


사고는 없다

제시 싱어 지음 | 김승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456쪽 | 2만3000원

책은 이런 예시를 든다.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는 바닥에서 미끄러진다면? 나의 부주의 탓도 있지만, 바닥에 물이 고여 있지 않았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다. 제한속도를 위반하는 것은 과실이지만, 과속을 하기 좋게 설계된 도로는 위험한 조건이다. 즉 인간의 과실이 개입되지 않는 사고는 거의 없다. 하지만 위험한 조건이 과실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권력자들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고치기보다 인적 과실을 탓하는 서사를 유포해왔다고 말한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 도입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려던 자동차 제조사들은 ‘무단횡단자’와 ‘운전석의 미치광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퍼뜨린다.

출처: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4/07/06/DHOK65NFCVBQRITNHAJNWXLRLQ/


 

 사고는 예측 불가?… 시스템 부재가 낳는다

입력 : 2024-07-06 06:00:00 수정 : 2024-07-04 21:11:0


 
美, 유색인종·빈곤층일수록 사고 확률 커
기업, 재해 원인 인간의 과실·부주의 전가
사고 초래 위험한 환경·정책 부재 등 추적
“취약층 맞춰 예방 초점… 시스템 바꿔야”

사고는 없다/ 제시 싱어/ 김승진 옮김/ 위즈덤하우스/ 2만3000원


사고를 둘러싼 담론은 강자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1950년대 미국 코넬대는 자동차 충돌로 인한 손상 연구의 하나로 충돌 내구성 테스트 방식을 정교화했다. 거의 모든 충돌 테스트 인형이 175㎝에 78㎏ 정도의 남성 신체를 모델로 한 것이 문제였다. 여성에 맞는 충돌 테스트용 인형은 없었다. 그러니 여성은 전면 충돌 사고에서 사망 확률이 남성보다 최대 28%, 부상 확률은 최대 73% 높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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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중대재해처벌법 4년, 왜 산업현장 사망자는 늘어났나 

[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세상] 위험 줄이려다 되레 키우는 펠츠만의 리스크 보상 이론 

 한순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입력 2026.04.25. 00:40 업데이트 2026.04.27. 10:21

미국 시카고대학의 경제학자 샘 펠츠만(Sam Peltzman)이 미식축구와 관련해서 발표한 ‘리스크 보상(Risk Compensation)’ 이론은 이를 잘 설명해준다. 미식축구는 전속력으로 달리는 두 선수가 정면으로 충돌해야 하는 위험한 경기이다. 그래서 1949년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마치 군인의 철모와 같은 강화 플라스틱 헬멧의 착용을 의무화했다. 그런데 의도와는 달리 강화 헬멧 도입 후 선수들의 부상이 오히려 증가했다. 보호 장비가 갖춰지자 선수들이 이제 더 강하게 상대 선수와 부딪쳐도 된다고 생각해서 이전보다 훨씬 강하고 빠른 속도로 충돌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6/04/25/4D3RW6Q4UZA27BZZGUG3APON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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