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만물상 '초코파이 절도' 재판


김태훈 논설위원 

업데이트 2025.09.19. 22:42 

초코파이는 절대 빈곤에서 벗어난 한국인이 단맛을 찾기 시작하던 1974년 첫선을 보였다. 1989년 브랜드명을 ‘초코파이 情(정)’으로 바꾸며 맛있기만 한 과자가 아니라 정을 나누며 함께 먹는 간식이란 개념을 넣었다. 광고도 ‘할머니 댁 방문’ ‘집배원 아저씨’ 등 가족과 이웃 사이에 흐르는 온정을 소재로 삼았다. 외환 위기로 온 국민이 힘들 때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며 ‘둥근 정이 떴습니다’라는 카피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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