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승병의 컴퓨팅 파워 쟁탈사] 비잔틴 제국 무너뜨린 대포, 기술혁명의 신호탄
[1] 총과 대포가 부른 혁명
초대형 대포에 콘스탄티노플 함락
15세기 유럽 휩쓴 화약무기 폭풍
백년전쟁은 프랑스 대포가 끝내
갈릴레이 "無知도 대포가 깨부숴"
채승병 밀덕·군사기술연구가 입력 2026.07.08. 23:38 업데이트 2026.07.09. 10:18
화약 공급이 늘면서 화약무기 제조기술도 빠르게 발전했다. 중세 유럽은 교회 종탑에 매달 청동제 종을 주조하면서 야금기술을 쌓아왔는데, 청동의 주석 비율을 낮추자 인장 강도가 훨씬 높은 건메탈(gunmetal)이 탄생했고 더 튼튼한 대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런 기술 혁신은 공교롭게도 1453년 세계사를 바꿨다. 그해 봄 오스만 제국의 메흐메트 2세는 천년 제국 비잔틴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공략을 위해 초대형 공성포 수십 문을 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