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HANI.CO.KR

“사람들이 상식으로 여기는 인식 방식 없애는 게 내 역할”

등록 : 2013.03.19 20:10 수정 : 2013.03.19 21:19

중국 사회과학원 쑨거 교수

아시아는 하나의 실체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 교차하는 ‘사유공간’
서구 중심주의 인식틀 비판하는
‘방법으로서의 아시아’ 담론 펴
백낙청 ‘분단체제론’ 깊은 인상

 일본 정치사상사 연구자인 그는 중국의 경험을 통해 일본의 근대를 사유했던 다케우치 요시미의 인식론에 영향을 받아, 서로 다른 경험들을 ‘역사화’하여 만나게 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상과 지식이 형성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출처 : https://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578725.html


 
한겨레 HANI.CO.KR

냉전 이데올로기 벗어날 ‘동아시아’ 사유

등록 :2018-04-05 19:27수정 :2018-04-05 19:40

‘동아시아’ 담론 대표하는 쑨거
지난 10여년 동안 쓴 글 묶은 책
개별 경험을 어떻게 이론화할 것인가
중국서 백영서 교수 책과 함께 출간

왜 동아시아인가-상황 속의 정치와 역사
쑨거 지음, 김민정 옮김/글항아리·3만2000원

그는 ‘동질성의 추상’에 기반한 서구의 이론 모델이 다원화된 세계를 제대로 담아낼 수 없게 됐으며, 특히 비서구 세계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구체적 경험들을 이론화하는 데 더욱 큰 어려움에 빠졌다고 본다. 
 
중앙SUNDAY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마오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원자탄이란 괴물 보유해야”


처음엔 “위력 과장 말라”던 마오
국·공 전쟁 승리 기미 보이자 관심
극비리에 회의 소집해 개발 시작

집권 2년 차에 들어선 소련의 흐루쇼프가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다. 양국 고위층회담에서 마오쩌둥에게 거드름을 피웠다. “우리에게 요구할 것이 있으면 말해라.” 마오는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원자력과 핵무기에 흥미가 있다. 소련의 도움이 필요하다. 오늘 그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361352

중앙SUNDAY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마오 “우리가 핵 보유국임만 인정받으면…”

핵실험 성공 보고 받고도 냉정

“원자탄, 어차피 써먹지 못할 물건”

저우언라이는 기뻐 “하오” 연발

장아이핑이 연구 5년 만에 개발


 
장아이핑의 보좌관이 일기를 남겼다. “뤄푸보(羅布泊)에 정적이 감돌았다. 새벽에 운반된 원자탄은 철탑에 안착 중이었다. 베이징의 총리 집무실에 암호 전문을 보냈다. 머리 단정히 빗고 전문 보내는 치우샤오제(邱小姐))의 옆모습이 아름다웠다.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382824


중앙SUNDAY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과학계 원로 “예치쑨은 물리학계의 영광”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522-
 
중국의 1세대 과학자들은 공통점이 있었다. 머리 좋고 단순하다 보니 이상(理想)에 복종하고 국가와 애정에 대한 충성(忠誠)이 남달랐다. 낭만적이고 품행도 괜찮았다. 그러다 보니 듣고 또 들어도 지루하지 않을, 많은 얘깃거리를 남겼다. 사제간의 우의(友誼)도 후세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중앙SUNDAY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예치쑨, 학력·경력 안 따지고 원폭 개발 인재 모시기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523>

1960년대 중국의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개발 공신 명단을 보면 칭화대학 물리학과 출신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뿌리를 추적해 보면 맨 끝에 예치쑨(葉企孫·엽기손)이 있다.

 

콤프턴의 제자 우유쉰 영입
자오충야오에겐 물리학 권유
왕진창·스스위안 유학 돕고
‘중국의 퀴리 부인’ 우젠슝 제자로 둬
수학 천재 화뤄겅은 영국 유학 보내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430021

 
중앙SUNDAY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슝다전과 친했던 예치쑨, 호모 소문에 시달려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524>


한동안 예치쑨(葉企孫·엽기손)이 호모(동성애자)였다는 말이 떠돌았다. “슝다전(熊大縝·웅대진)이라는 학생에게 지나칠 정도로 각별했다. 연인 사이가 아닌가 의아해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평생 결혼을 안 한 것도, 말년에 구걸로 연명한 것도, 쓩다쩐 때문이다.”
 

상하이 동향 출신인 슝다전 총애
“지나칠 정도로 각별해 연인 사이 의심”
베이징대로 옮긴 예치쑨 웃음 없어져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454672

중앙SUNDAY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문혁 때 국민당 스파이 혐의 받은 예치쑨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525> 

중공정권 수립 후, 예치쑨(葉企孫·엽기손)은 억울하게 죽은 제자 슝다전(熊大縝·웅대진)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효과가 있을 즈음 문혁이 시작됐다. 예치쑨도 다른 교수들처럼 ‘반동학술 권위’로 몰렸다. 홍위병들에게 죽지 않을 정도로 얻어 터졌다. 말 같지 않은 심문에 시달렸지만, 시작에 불과했다.
 

주자화가 중앙연구원장 시절
연구원 총간사 맡은 적 있어
그의 지시 받았다는 누명 써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478193

중앙SUNDAY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예치쑨, 칭화대엔 휴가계 내고 무기 개발 몰두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526>

인간에게 질병과 기아, 전쟁을 능가할 공포는 없다. 의료시설의 발달로 역술가와 구분하기 힘들었던, 용한 명의(名醫)들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굶주림도 일부 지역 외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전쟁의 공포는 여전하다. 준비할 시기를 놓친 나라들은 주변국 눈치 보며,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곡절 끝 중앙연구원 총간사 부임
“모든 역량 항일전쟁에 쏟아라”
과학자들에게 탄약 연구 독려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503429
 
중앙SUNDAY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예치쑨은 도도히 흐르는 大河” 사후 9년 만에 명예 회복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527>


신중국 수립을 선포한 중공은 대학조정에 착수했다. 구미에 맞는 사람은 남겨 두고, 맘에 안 드는 교수들은 “책 편집이나 하라”며 출판사로 보냈다. 교육부는 예치쑨(葉企孫·엽기손)의 공헌과 영향력에 인색하지 않았다. 칭화대학 교무위원회 주석에 임명했다.
 

지식인들 사상개조운동에 냉소적
대학 책임자서 평교수로 전락
교육과 독서, 인재양성에만 몰두
국민당 특무 문제로 온갖 고초
원폭 유공자 대부분이 예치쑨 제자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527989

중앙SUNDAY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마오쩌둥, 왕훙원 칭찬 “젊은 날의 내 모습 보는 듯하다”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528>


독재자들은 공통점이 있다. 호기심이 유별나고 사람 욕심이 남다르다. 건망증이 심하고 싫증도 빨리 낸다. 후계자의 몰락은 시간문제다. 왕훙원(王洪文·왕홍문)은 마오쩌둥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얼떨결에 후계자가 되고 말로는 처절했지만, 가정문제는 지혜롭게 처리했다.
 

문혁 때 상하이 조반파 이끌어
중공 10차 대회서 마오 후계자로
저우언라이와 마오 옆자리 꿰차
엄숙해야 할 장소서 실수 잦아
마오 눈밖에 나 권력서 멀어져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547433 


chosun.com

신문은 선생님

[숨어 있는 세계사] 문화대혁명 광기에 휩쓸렸던 '마오쩌둥의 아이들'

입력 : 2020.02.26 03:00                             

[홍위병]
1966~1976년 벌어진 '사회 개조 운동'… 학생 1000만명이 마오쩌둥에 호응
붉은 완장 차고 무리 지어다니며 개혁 주장한 사람들 끌고나와 박해
마오쩌둥, 상황 극단적으로 치닫자 홍위병들 지방 농장으로 보내 수습

출처 :  http://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5/2020022500108.html


chosun.com

"혁명의 대상은 관료 최상층, 혼란을 두려워 말라" [송재윤의 슬픈 중국]

입력 2020.08.08 09:00


송재윤의 슬픈 중국: 문화혁명 이야기 <17>

◇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포르투나’의 시간

권력투쟁의 진흙창에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바뀔 수 있다. 절친했던 친구가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가 되기도 한다. 선악이 착종(錯綜)하고, 가치가 전도(顚倒)되고, 좌우가 번복(飜覆)된다. 바로 그러한 정치의 불확실성 때문에 권력투쟁에선 덕망, 실력, 지략, 용기 등 인물의 비르투(virtù)보다도 포르투나(fortuna)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8/2020080800449.html


chosun.com

"마오쩌둥이 무너지면 중국공산당이 무너진다" [송재윤의 슬픈 중국]

             
입력 2020.08.15 09:00 | 수정 2020.08.15 20:44

송재윤의 슬픈 중국: 문화혁명 이야기 <18>


1959년 국가주석의 지위에 오른 류샤오치는 대기근을 수습하고 민생을 챙겨야만 했다. 1962년부터 덩샤오핑과 함께 실용주의 경제개혁을 추진했지만, 류샤오치는 정치 캠페인을 경시할 수 없었다. 마오가 제창한 사회주의 교육운동(1963-1966)은 류샤오치의 영도 아래 전개되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5/2020081500487.html



중앙SUNDAY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덩샤오핑 “젊은 인재 발굴, 우리 운명 결정할 문제”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529>


우수한 청년 간부 발굴 지시에
중앙위원 211명 중 39명이 신인
후진타오 최연소 중앙위원 발탁
장쩌민도 “50세 이하 간부 중요”

문혁기간 1세대 혁명가들은 별꼴을 다 겪었다. 문혁이 끝나고 다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자 인재 양성에 골몰했다. 천윈(陳雲·진운)과 덩샤오핑(鄧小平·등소평), 두 원훈(元勳)이 시동을 걸었다.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569291

중앙일보

시진핑 권력 절정인데···후진타오 그리워하는 목소리, 왜

 

백발 성성 모습으로 천안문 성루 오른 후진타오
많은 중국인이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 꼽아
후 집권 시기를 ‘중국 발전 황금 10년’ 주장 글도
‘후 주석의 101가지 모습’ 담은 동영상도 화제

“어떤 때가 가장 감동적 순간이었나”를 묻는 조사에서 많은 중국인이 “후진타오의 백발 모습을 보았을 때”를 꼽았다. 
4일엔 중국 인터넷에 후진타오 집정 10년 시기를 빗댄 ‘2002~2012: 중국 발전의 황금 10년’이라는 글이 올라와 커다란 공감을 사고 있다. 이 글은 후진타오 시대에 이뤄진 많은 업적을 열거했다. 




송가황조 (1997)The Soong Sisters, 宋家皇朝
송가황조 송가황조 송가황조
(PC에서 chrome으로 봐야 함. 사기성의 광고들이 뜨는 것은 닫아버리고.
스마트폰에서는 Adblock browser로 봐야 함. 거의 대부분의 광고창들을 막아줌. 삼성인터넷이나 explorer browser로 보면 스마트폰이 또라이폰 됨.)

       
       
chosun.com 

[정진홍의 컬처 엔지니어링] 70년 전 蔣介石의 개탄

조선일보
  • 정진홍 컬처엔지니어
입력 2020.04.29 03:15

1949년 중국 대륙에서는 공산당이 이긴 것 아니고 국민당 스스로 무너진 것
2020년 대한민국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한 것보다 미래통합당이 무너진 것!


# '장개석 군대'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한마디로 '개판'이란 뜻이다. 장개석의 비판을 더 들어 보자. "우리 군대 안에 도사린 타락과 부패가 실로 기가 막힌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군대는 전투 정신도 기율도 없는 얼빠진 것이었고 무능하고 비협조적인 지휘관으로 병들었다. 이런 군대는 패배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9/2020042900024.html


(PC에서 chrome으로 봐야 함. 사기성의 광고들이 뜨는 것은 닫아버리고.
스마트폰에서는 Adblock browser로 봐야 함. 거의 대부분의 광고창들을 막아줌. 삼성인터넷이나 explorer browser로 보면 스마트폰이 또라이폰 됨.
설사 스마트폰에서는 "we are sorry"가  나오더라도 pc에서는 영상이 나옴.
"Allow"를 클릭하라는 사기성 창은 속지말고 무시하고 닫아버리시요.

보안경고 창이 뜨면 "계속"이 아니라 "취소(뒤로)"를 클릭하시요. 그러면 영화가 나옴.)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