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때 명 지원軍 이끌어내고, 中 화약 생산법 알아냈죠
조선시대 역관(譯官)
입력 2023.06.08. 03:00업데이트 2024.06.14. 18:03
조선시대 역관(譯官)
역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통역이에요. 조선 시대 역관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홍순언(1530~1598)과 김지남(1654~미상)을 꼽을 수 있어요. 조선 선조 때 역관 홍순언은 나라를 구했다는 말을 듣기도 해요. ‘청구야담’ 기록에 의하면, 그는 명나라로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도중 한 여인을 구해줬는데 이 여인이 나중에 명나라 군사권을 장악한 병부상서 석성(石星)의 후처가 돼요. 홍순언은 그 인연으로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의 군사적 지원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