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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바다를 끼고 시간을 넘나드는 敍事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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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이야깃거리… 釜山 '이바구길' 관광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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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만 볼 수 있는 '그 순간 그 장면'



[토요일에 만난 사람]“500년 이어온 우리의 맛, 막걸리 한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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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한국인은 술고래? 그들에게 막걸리는 '밥'이었다

정치적 격동·경제성장에 가려진 20세기 대중의 생활·미시史 탐색

소비의 한국사

김동주·김재원·박우현·이휘현·주동빈 지음 | 서해문집 | 320쪽 | 2만1000원

당시 사람들에겐 술, 곧 막걸리가 식량이었기 때문이다. 막걸리는 농사를 지으면서 야외 노동을 견디게 하는 ‘마시는 밥’이었다. 1960년대부터 술 빚는 데 양곡 사용을 제한하면서 막걸리의 시대는 저물고, 소주 소비량은 1965년 연간 7만kL에서 1970년대 말 50만kL로 폭증하며 주류계의 왕좌를 차지했다. 고도 성장기 고된 산업 역군이었던 한국인은 값싸게 마시고 빨리 취할 수 있는 소주를 선호했던 것이다. 그런데 1987년 이후 그 자리가 맥주로 넘어간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3저 호황과 중산층 대두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덜 취하면서 세련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미가 된다.

출처 :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4/09/28/ZTGYX4U54ND77KRZEQTM22X6JA/





보림극장, 건물은 사라져도 추억은 남는다   


2박 3일에 완성하는 부산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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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면] 내가 사랑하는 도시가 나를 견뎌내고 있구나

한때 나는 송도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남항대교를 건너 절영해안산책로 코스로 달리기를 즐겼다. 힘이 남아도는 날이면 물양장 일대까지 훑고 돌아왔다. 문현동으로 이사한 후에는 국제금융단지와 동천을 달렸다. 부산시민공원과 전포동 카페거리를 달리기도 하고, 대연고개를 넘어 경성대부경대역의 밤거리를 가로지르기도 했다. 가끔은 방향을 틀어 부둣길로 이어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향했다. 청사포와 달맞이길을, 광안리와 민락수변공원을, 사상의 삼락생태공원을 코스로 삼아 달리기도 했다. 감만창의문화촌의 입주 작가로 지낼 무렵에는 감만동과 우암동의 고부랑길을, 유엔기념공원 앞 고즈넉한 길을 마음껏 달렸다. 요즘은 수영강으로 이어지는 온천천 코스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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