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리스트'
고대에서 중세까지 게르만족은 서유럽의 천덕꾸러기였다. 기후와 토양 때문에 추위와 굶주림은 일상이었고 잘게 쪼개진 채 주변 나라들의 용병으로 팔려 다니던 게 그 민족의 숙명이었다. 훈족의 기마병이 밀고 들어왔을 때는 로마 영토 안으로 들어가게 해달라며 로마 황제의 자비를 구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아내와 딸들은 로마 관리들에게 몸을 팔았다.
나는 증오한다 고로 존재한다
증오하는 인간의 탄생-인종주의는 역사를 어떻게 해석했는가
나인호 지음/역사비평사·2만5000원
독일의 계몽주의 사상가 크리스토프 마이너스(1747~1810)는 최초의 근대 인종주의 역사학을 정초한 이다. 그는 백인종 우월주의와 식민주의 정당화를 넘어서서 “아름다움과 못생김”이라는 심미적 기준으로 인종의 위계서열을 만들고 세분화했다. “가장 희고, 혈색 좋고, 우아한 피부”는 게르만 혈통이고, 독일 남부 지방은 “못생긴 외모”를 가졌다는 식이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93365.html#csidx7c4a55e39d5a0a89575d4026435fb88
127회 [이슈 픽 쌤과 함께] 전격해부! 전쟁 대행 주식회사 - 이세환 기자 2023. 03. 26 일
** [kbs 특선 다큐멘터리] 스티븐 스필버그의 질문 우리는 왜 증오하는가 2부 편가르기 2019.11.06
등록 :2020-06-05 06:00수정 :2020-06-05 10:35
예술 매체의 백인 재현에 감춰진 백인중심주의 폭로
인종주의 담론 해체를 이끈 문화연구의 고전적 저작
‘유대인의 매부리 코…’ 인종주의는 낙인에서 시작됐다
입력 2019.07.18 17:00
수정 2019.07.18 21:26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 등 인종의 구분은 ‘분류 욕망’으로 가득 찬 인간이 만들어낸 발명품이다. 일본 도쿄대에서 ‘영국의 우생학 운동과 모성주의’로 박사학위를 받은 염운옥 고려대 교수는 ‘낙인 찍힌 몸’에서 인간의 몸을 매개로 비합리적인 차별을 정당화 해온 인종주의의 장구한 역사를 짚는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출처: https://hankookilbo.com/News/Read/201907181653014760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7/2020020704269.html
화이트
리처드 다이어 지음|박소정 옮김|컬처룩
430쪽|2만8000원
실재로도 상징적으로도 백인은 희지 않다. 희다고 간주될 뿐이다. 색조의 세계에서 흰색은 보편적 가치, 깨끗한 상태, 심지어 통제하는 힘을 표현한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백인들은 실재 모습과 관계없이 이런 가치를 지닌 존재로 재현됐다. 피부색보다는 백인성(性)이 중요했다. 포르투갈인의 피부는 희지 않지만 노예를 부리기 때문에 백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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