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고 없애는 산비탈 서울의 골목길, 사람이 산다 [책&생각]

박현철기자
  • 수정 2024-10-25 09:15
  • 등록 2024-10-25 05:00

서울의 골목길에서는 산이 보인다
오래된 골목길에서 바라본 서울, 그 30여 년의 기록
김인수 글·사진 l 목수책방 l 3만5000원

내사산(內四山)-백악(북악)산·목멱산(남산)·인왕산·타락산(낙산)-과 외사산(外四山)-북한산·관악산·덕양산·용마산-으로 이루어진 산의 도시 서울은 산만큼 구릉지도 많아 구불구불한 오르막·내리막길이 얽히고설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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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단편소설)황태영



조선일보


[만물상
은마상가의 '손편지' 

 어수웅 논설위원 입력 2026.06.22. 20:03 업데이트 2026.06.23. 10:24 11 일러스트=박상훈

1979년 은마아파트와 함께 들어선 은마상가는 겉보기에는 낡고 투박한 콘크리트 건물이다.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이자 강남 금싸라기 땅 한복판에, 시간이 멈춘 듯한 재래시장 스타일의 상가. 그런데 지하로 내려가면 독특한 생태계가 펼쳐진다. 2000평 규모에 수백 개 점포가 미로처럼 얽혀 떡집·반찬 가게·세탁소·수선집부터 산삼 가게와 흑염소집까지 공존한다. 방금 쪄낸 따뜻한 떡과 아침에 무친 제철 나물 향기가 진동하는 이곳은 입시 전쟁터에서 주민과 학생을 품어주는 거대한 안식처 같았다.

출처 : https://www.chosun.com/opinion/manmulsang/2026/06/22/R4ZO7P2HVNAPVIVBFHEQSNYD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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