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창] 공화국의 적

입력:2025-04-19 00:38


조효석 영상센터 뉴미디어팀 기자

잘 차려입은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뒤엉켜 난투를 벌인다. 멋들어지게 콧수염을 기른 신사도, 머리칼을 기품 있게 말아올린 숙녀도 너 나 할 것 없다. 포크와 술병을 치켜들고, 혹은 멱살을 움켜잡거나 삿대질하며 서로를 죽일 듯 노려본다. 그들 앞에 차려져 있던 성찬은 바닥에 나뒹군 지 오래고, 위로는 샹들리에가 깨진 채 대롱거린다. 이 모습을 담은 그림 아래에 글귀 하나가 적혀 있다. “그 얘길 해버리고 말았군(Ils en ont parle).” 19세기 말 프랑스 신문 ‘르피가로’에 실린 만평의 일부다.


출처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4778467


chosun.com

'反유대주의 희생양' 드레퓌스, 준장으로 추서된다

프랑스 하원, 법안 만장일치 통과

턱없이 부실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드레퓌스는 파렴치한 간첩으로 비난받았다. 프랑스가 프로이센(독일의 전신)과의 전쟁(1870~1871)에서 패배하며 빼앗긴 알자스 지방은 공교롭게도 드레퓌스의 고향이었다. 독일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해 있었던 시기에 프랑스인들은 ‘알자스 출신인 드레퓌스가 독일과 내통했을 것’이라는 음모론을 사실로 받아들이며 드레퓌스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유대교를 배척하는 기독교와 민족주의 세력이 드레퓌스를 집중 공격했다.

출처 :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6/04/WLJ5PJ7IBNGOLJH7S2NUGRLZI4/



건치신문

드레퓌스, 진실과 허위의 대결
  •  송필경
  •  승인 2025.03.28 16:56

1894년 9월 프랑스 참모본부 정보국 요원이 독일대사관에서 몰래 빼내온 문서에서 프랑스의 기밀을 독일로 빼돌리는 간첩이 프랑스 참모본부에 있다는 게 드러났다.

정보국에 근무하는 ‘에스테라지’라는 프랑스 장교는 방탕한 생활을 하다 돈이 필요해 독일에 정보를 팔아먹다 꼬리가 잡힌다. 에스테라지는 정보국 내 장교 앙리 중령과 공모해 문제의 문서필체를 유대인 장교의 필체로 둔갑시킨다.

범인으로 내몰린 사람은 육군 포병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Alfred Dreyfus; 1859〜1935)였다.

출처 : 
https://www.gunch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7922


프레시안

"유대인을 죽여라!" 프랑스 폭민(暴民)은 나치 돌격대의 예고편이었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78]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⑥


드디어 드레퓌스가 군사법정에 섰습니다. 재판은 완전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적에게 국경을 열어 독일 황제를 노트르담 성당까지 안내한 반역자라도 이보다 더 쉬쉬하며 재판을 하진 않았을 겁니다. 아!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기소장인지요! 이런 기소장으로 한 인간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진다면, 그야말로 불의의 극치입니다. 저는 정직한 사람이라면 이 기소장을 읽고 저 '악마의 섬'에 갇혀 말도 안 되는 속죄를 강요당하고 있는 한 인간(드레퓌스)을 생각하면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반항의 외침을 내지르지 않을 수 없으리라 장담합니다](에밀 졸라, <나는 고발한다>, 책세상, 2005, 93-94쪽).

출처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4071916240915945


** 프랑스판 간첩조작극, 드레퓌스 사건 

"나는 고발한다"  (에밀 졸라)


경기신문 - 기본에 충실한 경기·인천 지역 바른 신문

[김민웅의 하늘의 창(窓)] '드레퓌스’, 혁명과 진실 그리고 정의

이 모든 사태는 귀족 출신 프랑스 장교 에스테라지(Esterhazy)가 자신의 곤궁한 경제생활을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 첩자가 되기를 원해 독일 대사관에 근무하는 정보책임자 슈바르츠코펜(Schwartzkoppen) 대령을 찾아가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894년 7월이었다.

 

에스테라지가 쓴 명세서는 정보담당 부서 제2국에서 검토되는 중에 ‘무뢰한 D’라는 단어 하나를 가지고 D로 시작되는 이름의 드레퓌스가 진범으로 지목되는 근거로 만들어진다. 그가 유대인이라는 점은 반 유대주의로 희생양을 찾는 프랑스의 당시 분위기상 범죄 입증에 편리한 조건이었고 전문 필적 검사까지 마치면서 ‘확정’으로 결론이 난다. 그러나 이 필적 조사라는 것은 모두 엉터리였다. 전문가들의 사기행위였다는 것은 나중에 죄다 드러난다.

출처 :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696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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