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러시아가 영국봉쇄령 파기하자 프로이센 등 연합해 응징 나섰지만
지형·기후 고려 못해 참패했죠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사실 러시아 황제였던 알렉산드르 1세는 프랑스가 유럽을 통치하는 것을 지지하고, 영국 대륙봉쇄령에도 참가했어요. 하지만 당시 영국은 식민지의 상품을 실은 배를 중립국의 배로 가장한 채 러시아 해안으로 들어가곤 했고, 러시아는 이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어요. 나폴레옹은 이런 상황을 탐탁지 않게 지켜보고 있었죠. 그러던 중 영국이 600척의 배를 한꺼번에 발트 해역에 정박시키는 일이 발생합니다. 분노한 나폴레옹은 장군을 보내 그 지역을 점령하게 했는데, 하필 그곳에 알렉산드르 1세 친척의 영지가 있었던 거예요. 프랑스와 러시아의 갈등은 점차 극으로 치달았어요.
출처: http://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06/2022040600033.html
서민영 계남고 역사 교사
기획·구성=윤상진 기자
입력 2025.06.04. 00:35
1806년 유럽을 제패한 나폴레옹은 영국 본토 침공에 실패한 뒤 영국에 대한 경제 봉쇄 조치인 ‘대륙 봉쇄령’을 선포합니다. 유럽 국가들이 영국과 무역을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었죠. 그런데 포르투갈이 이에 불응했고 나폴레옹군은 1807년 포르투갈 원정에 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스페인을 경유한 프랑스 군대는 무려 10만명이 넘는 군대를 마드리드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 주둔시킵니다. 사실상의 군사 점령이었죠.
스페인 화가 고야의 작품 ‘1808년 5월 3일’. 프랑스 군인들(오른쪽)이 봉기에 가담한 마드리드 시민들을 처형하는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위키피디아
출처: https://www.chosun.com/national/nie/2025/06/04/R645IC72GFGXLDW6OEAB32IP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