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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만 일찍 태어났다면 일본을 가질수 있었던 인물 [ 일본전국시대 #47 ]독안룡 다테 마사무네
[추석엔 뭐먹지]조선 땅 재침공한 ‘마사무네’ 대신 국산 청주 어때요
독안룡 다테 마사무네, 조선 땅을 재침공하다
사라진 청주를 틈타 시장을 잠식한 것이 바로 ‘마사무네’다. 흔히 ‘정종’으로 알려진 술이다. 1840년 일본 효고현의 한 주조장인이 만든 청주로 청주(淸酒)와 정종(正宗)이 ‘세이슈’로 발음이 같다는 것을 착안해 만들어낸 상표다. 문제는 정종(正宗)이 ‘마사무네’(정종·政宗)라고도 읽힐 수 있다는 점이었다.
당시 일본에서는 전국 시대 무장인 ‘다테 마사무네’의 인지도가 높았다. 임진왜란에도 참전한 전적이 있는 다테 마사무네는 애꾸눈으로 ‘독안룡’이라 불렸던 맹장이었다. 결국 본래 세이슈란 이름은 잊혀지고 정종은 ‘마사무네’란 이름으로 일본 열도에 팔려나갔다.
아이즈 사무라이와 獨眼龍의 눈물
3·11 일본 대지진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대참사 이겨내는 ‘역사의 힘’
- 기자명박영철 차장
- 입력 2011.03.23 13:13
- 호수 2148
호쿠 평정한 ‘독안룡 마사무네’
그는 대단한 군사적 천재였다. 영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8세에 집안을 이어받아 불과 5년 만에 오슈(奧州·도호쿠지방)의 절반을 평정했다. 전성기 때 그는 현재의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을 다스렸다. 그에게 부족했던 것은 시운이었다. 너무 늦게 태어난 것이다. 그가 뜻을 펼 만반의 준비가 된 무렵에는 이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를 잡은 후였다. “그가 10년만 일찍 태어났더라면 천하의 패권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게 다테 마사무네에 대한 일본 역사가들의 평가다. 대중적 인기도 높다. 그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도 많고 1987년에는 NHK가 대하드라마 ‘독안룡 마사무네’를 방영하기도 했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0)
입력 2024.05.30. 23:54업데이트 2024.05.31. 10:11
마사무네는 전국시대 혼란을 뚫고 센다이(仙台)번을 창건하여 웅번(雄藩)으로 키운 난세의 지도자다. 한국과는 임진왜란에 참전한 악연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전쟁에 능한 전략가를 넘어 운하 정비와 농지 개간에 심혈을 기울이고, 상인과 기술자를 우대하여 경제와 문화의 융성을 도모한 유능한 치세로 평판이 높다. 히데요시, 이에야스 두 절대 권력자와 협력과 견제의 줄타기를 하며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한 처세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