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07.05. 00:08업데이트 2024.07.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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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실의 뉴스 읽기] 이상한 北中, 왜 이러나
◆2년 전부터 이상 징후, 올 들어 표면화
코로나 당시 북·중 교류는 사실상 끊어졌다. 상처는 대외 무역의 96%를 중국에 의존하는 북한이 더 컸다. 김정은은 중국이 미국 주도의 대북 제재에 얽매이지 말고 북한을 도와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중국은 섣불리 북한을 지원하다 미국에 대중 제재의 빌미를 주고 싶지 않았다.
러시아는 달랐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지만 전황이 뜻대로 굴러가지 않았다. 당장 포탄이 부족해졌다. 고립된 푸틴이 손 내밀 곳은 북한뿐이었다. 북한은 2022년 말부터 러시아에 무기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대가로 러시아의 정제유가 북한으로 들어갔다. 정제유는 유엔 제재 품목이라 북한이 중국에서도 쉽게 못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