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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제2회 금샘문학상 공모


주최 주관 금정문화원(대한민국 부산)

후원 금정구 협찬 부산일보사 KNN BS금융



응모분야 운문, 시 시조 동시 (6)

산문, 소설 (1) 동화 (2) 수필(3)

응모자격 일반인과 등단 5년 이내의 작가

금정구의 문화유산, 교육문화도시 금정구를 소재로 한 작품



총상금 1,400만원

1. 소설 대상 1500만원 상패

1. 시 시조 대상 1편 300만원 상패

1. 수필 대상 1300만원 상패

1. 아동문학 대상 1300만원 상패



접수기간 20151051023

접수처 609-800 부산광역시 금정구 체육공원로 7, 3(구서동) () 금정문화원



입상자 발표 20151030일 금정문화원 http://kumjung.kccl.kr  http://kumjung.or.kr

시상식 20151120일



유의사항

작가 본명, 전화번호, E-mail주소 명기

응모작은 A4용지 바탕글자 11호로 출력하여 우송할 것, 신작에 한함

문의처, () 금정문화원 사무국 (051 581 9071)


등단 만5년 이내의 풋풋하고 야심찬 시인작가님들의 응모 바랍니다.




송주성 씨 단편소설 '금샘' 제1회 금샘문학상 수상


김영한 기자 icon다른기사보기
2014-11-25 [10:39:32] | 수정시간: 2014-11-26 [09:02:21] | 25면


 

당 선 작


소설 / 범어의 향기(김초연)
수필 / 금정산과 산고양이 외(박대겸)
동화 / 현수의 샘(김완수)

금정문화원은 지난달 말 제2회 금샘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하였다.


예비 작가들의 뜨거운 응모 열기로 '풍작'을 이룬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이 결정되었다.

△소설 : 「범어의 향기」(김초연/월간문학 2015년 등단, 동리목월 2015 신인상)

△시·시조·동시 : 당선작 없음 △수필 : 「금정산과 산고양이」 외 2편(박대겸/등단 경력 없음)

△동화 : 「현수의 샘」(김완수/농민신문 2013년 신춘문예 등단, 2014년 5·18문학상)


심사위원 김광수 씨는 본심 총평을 통해 주최와 집행부, 심사위원이 삼위일체가 된 안목으로 수상작을 결정하였으며, 훗날 수상자의 문학적 성취에 놀라고 고마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설·시·수필·동화 네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 심사 결과, 소설 부문에서는 장편 「금샘, 금어의 꿈」과 단편 「범어의 향기」가 최종심에 올랐으나 줄거리와 구성의 개연성, 금정구의 명소를 소설 전체의 복선으로 처리한 점이 돋보인 「범어의 향기」가 당선작으로 결정되었다. 수필 부문에서는 「할매와 펜트하우스」, 「그리운 금정산성」, 「구월산 연가」, 「꼭짓점」, 「금정산과 산고양이」 등 본심에 오른 작품 모두가 일정 수준을 넘었으나, 「금정산과 산고양이」가 단락에 대한 인식과 주제의 응집력, 독자를 끄는 힘 등에서 한 발 앞서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동화 부분에서는 「비밀의 성가퀴」, 「금빛 물고기」, 「금샘 망토」, 「현수의 샘」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작품들 중, 착한 동자승을 통해 성선설을 확인해 준 「현수의 샘」이 당선작으로 정해졌다. 시 부분에서는 우수한 작품이 있었으나 '등단 5년 이하'라는 응모자 자격 제한으로 인해 당선작을 뽑지 못했고 최종적으로 소설·수필·동화에서만 당선작이 선정되었다.

 

■ 당선소감(소설/김초연)


독자가 읽지 않는 소설을 붙들고 계속 써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작가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등단은 했지만 과연 내 소설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혼탁한 세상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심한 자괴감에 빠져있었다. 가을이 되면서 심리적인 괴로움이 겹쳐 소설을 쓰려는 기운은 소진되었고 내 어깨는 잔뜩 움츠러들었다. 그러던 중 금샘문학상 공고를 보게 되었고 도전하고픈 의욕이 일었다. 등단한 지 반년도 안 되어 큰 영예를 안게 되어 떨리고 감격스럽다. 작가의 길로 가라는 따끔한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울림이 큰 소설을 쓰기 위해 정진하겠다.
작가동네 조동선 선생님께 큰 절을 올리며 작가동네 문우들, 부산의 문우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겠다. 남편과 딸에게도 고마움과 기쁨을 함께 전한다.

■ 당선소감(수필/박대겸)

기쁘고 얼떨떨하고 부끄럽다.
지난달, 인대가 끊어져 깁스를 하고 몇 주 동안 집안에만 있어야 했다. 가족, 친척들이 답답하지 않느냐 걱정스레 물었지만 되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방구석에 틀어박혀 책을 읽고 글을 썼다. 당선된 수필 세 편도 그 기간에 썼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자식 걱정으로 주름살이 늘고 있는 부모님께 자그마한 기쁨을 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당선작으로 선정해준 심사위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결곡한 마음으로 그악스럽게 글쓰기를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 당선소감(동화/김완수)

 

동화를 홀로 쓰는 동안 낯선 사막에 불시착해 모래밭에 발이 푹푹 빠지고, 내리쬐는 햇볕에 갈증만 더하는 때가 많았으나 희망을 놓지 않고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달콤한 영광이 허락됐는지 모릅니다.
내가 왜 외로운 사막을 떠돌았는지 돌아보니 내 동심에 아이를 바라보는 눈은 있었어도 아이가 돼 아이의 고민에 공감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내 동심의 밭에 옮겨 심는 일이 그만큼 더 힘겨운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라 내 생각에 따라와 주기를 바라지 않고, 내가 허리를 구푸려 아이의 말에 경청할 줄 알면서 비로소 동화 쓰기에 대한 눈이 떠진 느낌입니다.
감격을 누리면서 떠오르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먼저 동심을 찾아 갈팡질팡하던 아들을 느긋이 지켜봐 주신 어머니, 그리고 시(詩)를 매개로 어른스럽게 뭉친 글벗들, 또 아동문학의 놀이터에서 신나게 함께 뛰노는 키덜트 글벗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금정문화원 581-9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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