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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운산 전투-적유령 산맥의 중공군 ① 새로운 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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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운산 전투-적유령 산맥의 중공군 ③ 이상한 명령들 

2010.01.06 01:52 입력 / 2010.01.09 12:20 수정

압록강 ‘물 뜨기’ 서두르다 고립 … “탄약 바닥” 다급한 무전

군인은 명령에 따라 살고 죽는다. 국가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내려진
명령에 따라 작전을 수행한다. 살고 죽는 것은 그다음의 문제다. 때로 이해하기 힘든 명령도 있긴 하다.




압록강에 가장 먼저 도착해 남북 통일을 상징하는 ‘물 뜨기’ 임무를 완수하는 것은 국군 지휘관 누구라도 얻고 싶은 영예였다. 그러나 7연대는 지나치게 서둘렀다. 다른 부대와 고립된 채로 진격하던 이들은 군단 사령부로 다급하게 무전을 때렸다. “탄약과 보급품이 바닥났다. 급히 공수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6사단 2연대(연대장 함병선 대령)도 중공군의 포위로 산중에 갇혀 버렸다. 급했다. 일단 이들에게 탄약과 보급품을 공수해줬다. 군단에 나와 있던 미 공군 연락 장교를 통해서였다. 2군단 예하 8사단도 중공군의 공세에 기가 꺾여 있었다. 이성규 8사단장은 “중공군 출현으로 부대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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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토요인터뷰] 북한군에 맞서 나라 지킨 백선엽 장군

2010.01.02 02:26 입력 / 2010.01.02 07:29 수정

“6·25는 서구 문물이 본격적으로 상륙하는 계기였고
그로 인해 한국은 자유·민주 지켜내고 산업화 성공”
신년 기획 - 세계의 한복판으로 [2] 6·25전쟁 60년 -상처를 딛고 평화의 시대로

한국전쟁 발발 직전 군대 내부의 좌익 군인들을 제거하는 숙군(肅軍) 작업을 맡았고, 이 과정에서 붙잡힌 박정희(당시 소령) 전 대통령의 사면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는 54년 한국과 미국의 상호 방위조약을 이끌어 낸 숨은 주인공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비롯한 미군 영웅들을 6·25전쟁 중 만났다. 이들로부터 미국의 군사지식을 배우고 익혔다.


[6·25 전쟁 60년] 운산 전투 - 적유령 산맥의 중공군 ④ 급박해진 후퇴 

2010.01.07 02:32 입력 / 2010.01.09 12:20 수정

커브 길 돌자 300m 앞 중공군 … 적 총구 보자마자 “차 돌려”





10월 31일. 나는 다시 운산에 갔다. 먼저 미군 10고사포 단장인 윌리엄 헤닉 대령을 만났다. 그는 아주 일그러진 표정으로 “아무리 생각해 봐도 오늘 밤을 견디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왜 투지를 보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백 장군님, 솔직히 말해서 오늘 중에 철수하지 않으면 전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군 1사단을 지휘하는 프랭크 밀번 미 1군단장에게 철수를 건의하라는 충고도 했다. 나는 곤혹스럽지만 현실을 주시해야 했다.



[6·25 전쟁 60년] 운산 전투 - 적유령 산맥의 중공군 ⑤ 급박했던 후퇴 명령 

2010.01.08 02:25 입력 / 2010.01.09 12:20 수정

철수 결정한 밤 “적, 적이 진지 안으로 … 쾅” 미군 긴급 무전



서둘러야 했다. 동부전선의 상황은 알 수 없었지만 국군 1사단이 싸우는 운산과 동쪽으로 인접한 2군단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판단은 무엇인가. 나는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후퇴도 작전이다. 적이 강하면 일단 물러나 반격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나중에 반격을 하려면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병력과 물자를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3958304


[6·25 전쟁 60년] 운산 전투 - 적유령 산맥의 중공군 ⑥ 미 8기병연대 3대대 

2010.01.09 02:34 입력 / 2010.01.11 09:46 수정

밤새 포탄 1만3000발 엄호했지만 미군 600명 전사·행불




그러나 운산 쪽에선 포성이 끊이지 않고 들려 왔다. 윌리엄 헤닉 미 10고사포단장의 고사포와 박격포들이 불을 뿜고 있는 소리였다. 다행이었다. 아군 포병이 지원 사격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정상적인 철수 작전이 헤닉의 포 사격 지원 아래 진행 중이라는 믿음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었다.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3959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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