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에서 바롤로 마시고, 제노바에서 '부활의 천사'를 보다
[아무튼, 주말] 와인부터 예술 작품까지
이탈리아 북서부 여행
토리노·제노바=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입력 2026.05.30. 00:30
업데이트 2026.06.01. 15:17
피에몬테는 ‘산기슭’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북서부의 알프스 산자락에 있다. 알바를 중심으로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과 사보이 왕가의 수도였던 토리노가 유명하다. 이탈리아 북서부에는 이 밖에도 제노바·파르마 등 가볼 만한 곳이 즐비하다.
100년前 나혜석이 감탄한 '오페라 宗家'… 이젠 한국인의 '라 스칼라'
[김기철의 라르고]
'르네상스 도시' 밀라노 예술기행
김기철 칼럼니스트
입력 2026.06.06. 00:30
100년 전 조선의 여행자들에게도 라 스칼라는 밀라노를 대표하는 명소였다. 화가이자 작가인 나혜석은 세계 일주 중이던 1928년 3월 밀라노를 방문했다. 두오모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둘러보고 스칼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관람했다. ‘외관은 평범하지만 무대 배경이며 출연하는 수백 명 배우의 의상, 연기, 노래, 음악이 빈틈이 없었다. 나로서는 파리에서나 베를린에서 보지 못하던 것을 보았다. 거기 앉아 관람하는 나는 무한히 행복스러웠다.’
"빙하 녹기 전 남극서 인생샷"… 오지 크루즈 여행 뜬다
신정엽 인턴기자 입력 2026.07.26. 03:00
“오지탐험과 고급 휴양 동시에”
극지방·아마존 체험 상품 나와
남극 크루즈 방문객 10년새 3배로
청정지역 환경 파괴 가속 우려도
https://www.reddit.com/r/sicily/comments/1cssz4u/sicily_itinerary_recommendations_7_nights/?tl=ko
여행 후기
그래서 팔레르모에서 4박, 카타니아에서 3박 이렇게 두 도시를 베이스로 잡았어.
1일차 팔레르모
아침에 팔레르모에 도착했어. 일요일이라 관광 명소들이 문을 닫거나 곧 닫을 예정이라 시내 중심가를 잠깐 둘러보고, 에어비앤비에 체크인하고 몬델로 해변에 갔어.
2일차 팔레르모
오전에 팔레르모 투어를 했는데, 노르만 궁전, 대성당, 시장을 구경하고, 오후에는 몬델로 해변에 갔어.
3일차 팔레르모에서 체팔루 당일치기
체팔루에 가서 체팔루 성을 하이킹하고, 대성당을 방문하고,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어. 체팔루는 시칠리아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 마을이 진짜 예뻤고, 아직 관광객들로 너무 붐비지 않아서 좋았어. 체팔루 해변은 내가 가본 해변 중에 최고였어. 고운 모래, 맑고 푸른 물, 아름다운 주변 환경, 깨끗함까지 완벽했어.
4일차 팔레르모
몇몇 교회를 더 방문하고, 카푸친 지하 묘지(여긴 안 가는 게 나았어, 너무 별로였어)에 갔다가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어.
5일차 카타니아
아침 버스를 타고 카타니아로 가서, 에어비앤비에 체크인하고 카타니아 투어를 했어. 카타니아는 진짜 멋있었어. 시내 중심가가 엄청 우아했고, 검은 돌과 흰 대리석 바로크 건축물이 진짜 멋있었어. 그리스-로마 유적도 많았고.
6일차 카타니아에서 타오르미나 당일치기
타오르미나에 가서 마을 투어를 하고, 타오르미나 성을 하이킹하고, 그리스 극장(진짜 숨 막히게 멋있었어)에 갔다가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어. 타오르미나는 좋았지만, 체팔루만큼은 아니었어. 관광객들로 너무 붐볐고, 마을이 고급 상점과 관광 명소로 가득한 디즈니랜드 같았어. 해변은 괜찮았는데, 모래가 자갈이었어.
7일차 카타니아에서 시라쿠사 반나절 여행
시라쿠사에 가서 오르티지아에서 반나절 여행을 했어. 네아폴리스 고고학 공원은 리뷰에서 대부분 문을 닫았다고 해서 안 갔어. 카타니아랑 타오르미나에서 이미 그리스 극장을 봤기도 하고. 카타니아로 돌아와서 쉬었어.
8일차 귀가
다시 간다면, 카푸친 지하 묘지만 빼고 이 일정은 하나도 안 바꿀 거야. 그 냄새를 생각하면 아직도 속이 울렁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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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17일째인데, 앞으로 2주 정도 더 있을 거야.
팔레르모는 음식도 맛있고 볼 것도 많아서 진짜 좋았어.
카스텔부오노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었는데, 체팔루에 있는 것보다 훨씬 좋았어. 차 있으면 하루 동안 가서 해변도 가고, 산 속에 있는 조용하고 예쁜 마을에서 묵을 수도 있어. Nangalarunni 레스토랑 가서 피스타치오 그라니타랑 Fiascanaro에서 파네토네 꼭 먹어봐!
오르티지아도 너무 예뻤고, 어젯밤에 여기서 진짜, 진짜 맛있는 식사 했어.
노토랑 아그리젠토의 신전 계곡도 갈 거야.
차 있었으면 에트나랑 Tonnara di Scopello도 갔을 텐데. 시간이 더 많았으면 스트롬볼리 섬 가서 화산도 봤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