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가 ‘브런치’의 도시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에 넘쳐나는 찬탄의 후기, 그러나 빵이 맛있어 봐야 빵이고, 커피도 그렇지 않겠는가? 아니었다. 이를테면 ‘토비스 에스테이트’(Toby’s Estate)는 지난해 전 세계 100대 커피숍 중 1위로 선정된 카페. 이곳 한국인 직원의 추천대로 ‘플랫 화이트’(Flat White)를 주문했다. 1980년대 시드니에서 처음 탄생한,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 거품이 평평하게 올라간 라테다. 쓴 듯 단 듯 부드러운 별미. 더 진한 플랫 화이트 ‘피콜로’(Piccolo)도 마셔봤다. 손맛 좋은 두피 마사지 비슷한 각성 효과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