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자연적으로 탄생했다고? 꿈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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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걷는데 54개… 한국은 왜 '현수막 공화국'이 됐나
[아무튼, 주말]
거리에도, 일상에도
현수막 과잉 사회 한국
이옥진 기자
입력 2025.11.29. 00:33
업데이트 2025.12.01. 09:51
[만물상] '중소돌' 공격하다 역풍 맞은 극우몰이
정우상 논설위원
입력 2026.07.10. 19:49
업데이트 2026.07.10. 19:58
▶팬들이 ‘중소돌’을 응원하는 건 ‘성장 서사’ 때문이다. 완성품인 대형 아이돌과 달리 ‘중소돌’은 내가 발굴하고 응원해 함께 성장하는 보람이 있다. 미끄러운 무대에서 8번 넘어져도 다시 춤을 추고, 방송국이 외면하니 유튜브와 숏폼으로 자체 홍보를 한다. 2024년 데뷔한 ‘리센느’도 그런 경우다. 리더 원이는 유튜브로 고향 거제를 알렸고 사투리를 숨기지 않았다. 일본인 멤버 미나미도 추억의 ‘갸루’ 콘셉트로 ‘거제, 야호’를 외쳤다. 과거 초등학교 운동장 공연 모습까지 뒤늦게 알려지며 폭발적 응원이 이어졌다.
[박정훈 칼럼] '호남 홀대'라는 오랜 통념
왜 '호남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차별론'을 꺼냈다… 홀대 당했으니 보상해야 한다는 이 오랜 통념은 어디까지 진실인가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6.07.10. 23:55
침체된 지방이 대개 그렇지만 호남엔 세금 낭비 현장이 유난히 많다. 텅 빈 고속도로며 ‘고추 말리는 공항’ 일화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옛 전남도청 옆엔 서울 예술의전당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아시아문화전당’이 세워졌다. 국비 1조4000억원이 투입됐지만 매년 수백억 원 적자를 내는 애물단지가 됐다. 무조건 정부 예산을 따내고 보려는 경향은 어디든 마찬가지이나 호남은 유독 강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피해자 보상 심리의 작용일 것이다.
지역이 발전하려면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 모든 지자체가 기업 유치에 총력전을 펴지만 호남에선 정반대 일도 벌어졌다. 2015년 신세계가 광주에 특급 호텔과 복합 쇼핑몰을 지으려다 지역 반발로 좌초됐다.
[박은식의 호남통신] 침묵과 복종 강요하는 5·18 성역화
전라도는 원래 이승만·박정희 지지한 곳
운동권이 철저히 이념화·성역화·사유화
다른 목소리 '이단' 취급하며 침묵 강요
호남 반도체, 배재고 야구부 징계를 보라
광주 이젠 약자 아냐…
고립될까 두려워 5·18을 악용하는 민주당 정치 꾸짖어야
박은식 내과 전문의·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입력 2026.07.09. 23:44 업데이트 2026.07.10. 09:33 112
그런데 그 ‘욕쟁이 할머니’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화에 등장한 일이 있었다. 전주의 한 콩나물국밥집이었다. 대략 1970~1971년의 일로 알려졌다. 박정희 대통령이 지방 시찰을 위해 전주를 방문했을 때였다. 전날 술을 마신 대통령은 아침에 일어나 해장국을 찾았다. 수행원들이 전주에서 유명한 국밥집에 찾아가 배달을 부탁했다. 그런데 식당 주인인 욕쟁이 할머니는 누가 배달 요구를 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이렇게 대꾸했다고 한다.
“이런 썩을 놈들이 어디서 배달 소리를 해? 술 처먹었으면 와서 뜨끈뜨끈한 걸 먹어야지! 처먹고 싶으면 와서 처먹든지 말든지 해!”
‘우리는 청와대에서 왔다’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수행원들은 그러지 않고 그냥 돌아와 보고했다. “저… 배달이 안 된답니다!” 박정희는 화를 내는 대신 껄걸 웃으며 “내가 가지 뭐!”라고 하더니 허름한 국밥집으로 찾아갔다.
출처: https://www.chosun.com/culture-life/relion-academia/2026/08/07/7B6AX6EEPFDALLKOZ3H5TUIGU4/
[에스프레소] '무섭노'는 혐오고 '탕탕절'은 풍자인가
사투리로 '극우 몰이'하는 진보 박정희 조롱은 옹호하며 낄낄대 온라인의 청년층 '진보 혐오'는 그걸 보고 자란 후세대의 청구서
이동수 세대정치연구소 대표 입력 2026.07.13. 23:50 업데이트 2026.07.14. 10:35
진보 진영이 거제 출신 여자 아이돌의 사투리를 두고 느닷없이 ‘일베 문화’라며 발끈한 데는 현재 그들이 느끼는 위기의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원래 온라인 문화의 주도권은 진보에 있었고, 과거에는 보수 진영 대통령들을 쥐나 닭에 비유하는 표현들이 통용되면서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주도권을 쥐고 있으니 반미 감정을 자극하는 것도, 광우병을 선전·선동하는 것도 수월했다. 그런데 자신들의 다음 세대가 진영에서 이탈하며 온라인 패권을 위협받게 되었다. ‘극우 몰이’가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건 그런 위기감의 발로다.
명문 기숙사립학교에서 퇴학당한 16세 소년 홀든 콜필드는 부모에게로 돌아가지 않고 혼자 뉴욕 여기저기를 사흘간 방황하며 독자를 향해 이 말 저 말 계속 떠들어댄다. 순수한 홀든에게 ‘어른’을 비롯한 모든 세상은 위선과 가짜이기에 ‘환멸’이다.
출처: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6/07/15/YGDYW4C4RJBVZNAFPOPIWZVJQU/
사법 지식이 보편화되면서 전문가 도움 없이 ‘셀프 응징’에 나서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웹툰 ‘전세 사기 박살 일기’로 연재 중인 만화가 흐구씨는 “집주인의 안락한 일상(교도소)을 파괴”할 심산으로 “집에서 인터넷으로 1시간 만에 압류 신청을 했다”며 상세 후기를 지난달 블로그에 공유했다. “영치금이 압류돼 힘드신지, 풀어달라는 명목으로 재판부에 구구절절 편지(신청서)를 써서 보내왔습니다. 4개월 동안 버티다가 신청했다고 하니 영치금 없이 지내기 많이 괴로운가 봅니다.”
출처: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6/07/18/Y3YWKBQQBND2VIIU7LODN2FO3Q/
아이들은 구름을 보며 코끼리나 비행기 같은 모양을 잘 찾아낸다. 모호한 형태에서 특정한 패턴을 보는 이 능력은 진화 과정에서 각인된 일종의 인지적 편향이라고 한다. 변상증(變像症·파레이돌리아)이라는 이름도 있다. 다른 부족이나 맹수를 조심해야 했던 옛 인류는 덤불이 살짝 움직여도 바람인지 호랑이인지 판단부터 했다. 정보가 부족해도 패턴을 파악해 위험에 대비해야 했다. 이때는 ‘저건 호랑이야, 위험해’라고 과잉 해석하는 편이 생존에 훨씬 유리했다.
출처: https://www.chosun.com/opinion/taepyeongro/2026/08/02/5LM5YZZXKNGWXFRWA6URPUSZX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