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준의 맛과 섬] [231] 보성 장도 백반

김준 전남대 학술연구교수

입력 2025.03.11. 23:56
업데이트 2025.03.12. 00:23

전라남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여 년 동안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 고유 자원을 활용해 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여행객이 머물 수 있는 마을 식당과 공동 숙소를 준비했다. 그중 한 섬인 전남 보성군 장도 대촌리와 부수리에 마을 식당과 공동 숙소가 있다. 지난달 대촌리 주민들을 만나러 갔다가 마을 식당에서 ‘12첩 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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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물에서 애물로… 창원 소쿠리섬 꽃사슴을 어쩌나 

창원 무인도 꽃사슴 '딜레마' 

창원=김준호 기자 입력 2025.05.07. 01:25 업데이트 2025.05.07. 08:31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먹으며 무럭무럭 자란 꽃사슴은 금세 60여 마리로 불어났다. 개체 수가 늘자 아늑했던 섬이 좁아졌다. 또 번식기가 되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결국 일부 무리가 약 500m 떨어진 섬 ‘우도’로 헤엄쳐 건너가기 시작했다. 옥수호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장은 “꽃사슴은 수영을 매우 잘해 먹이나 짝짓기 상대를 찾아 바다도 건넌다”며 “소쿠리섬에서 7㎞ 떨어진 거제시 저도에서도 꽃사슴이 발견됐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한 관광객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꽃사슴 바다 수영’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쿠리섬 꽃사슴이 헤엄쳐 바다를 건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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