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투리 쓰기·새우젓 굿즈… MZ들 놀이터 된 '시고르' 

청년기업 '시고르청춘' 굿즈 인기 

리센느는 거제·경주 등 홍보대사로

"도시 출신 청년들, 시골 힙하게 여겨" 

 백수진 기자 입력 2026.07.17. 00:42 업데이트 2026.07.17. 09:38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모두 시골이라고 그린 티셔츠도 만들었다. 서울 사람의 지방에 대한 인식을 유쾌하게 풍자한 것이다. 윤나연(28) 대표는 “시골은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면서 “획일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따라가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게 시골살이의 매력”이라고 했다. tvN 예능 '콩콩팜팜'에서 가수 도경수가 목장 일을 돕고 있는 장면. /tvN tvN 예능 '콩콩팜팜'에서 가수 도경수가 목장 일을 돕고 있는 장면. /tvN 경쟁과 과잉 자극에서 벗어나 시골로 향하는 콘텐츠도 잇따르고 있다.

조선일보

[데스크에서] 리센느가 깨뜨린 네 가지 편견 

최보윤 기자 입력 2026.07.17. 23:35 업데이트 2026.07.18. 07:29

사투리는 그동안 K팝 아이돌들이 감춰야 할 ‘치명적 결함’처럼 여겨졌다. 국적은 다양해도 되지만, 방언은 교정 대상이었다. 그사이 초국적성을 내세운 K팝 노래는 영어와 한국어가 뒤섞이며 어느 나라 노래인지 모호해졌고, 따라 부르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대중문화에서 ‘로컬’은 언제나 ‘촌스러움’의 다른 이름이었다. 지역 정서와 뿌리를 기반으로 한 트로트 가수가 자신들의 고장을 내세워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는 동안에도, 주류 트렌드세터로 완전한 인정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리센느의 ‘역주행 1위’는 언어와 지역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무력화하며 의외의 감동을 자아냈다.



** [시고르 청춘] 영감여행 시리즈 -위도편






chosun.com

딱히 필요는 없지만 격렬하게 소유하고 싶다 
[아무튼, 주말]  소비로 자신을 표현한다 대한민국은 굿즈 열풍 

 김성윤 기자 입력 2026.07.11. 00:30 업데이트 2026.07.13. 10:19;

영어 단어 ‘굿즈(goods)’의 본뜻은 일반적인 상품, 제품, 물품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굿즈는 특정 인물이나 작품, 브랜드의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팬층을 겨냥해 만든 파생 상품을 가리킨다. 영어권에서는 이를 ‘머천다이즈(merchandise)’라고 부른다. 굿즈는 일본식 영어 표현이다. 일본에서 팬덤을 겨냥한 상품을 ‘グッズ(굿즈)’라고 부르던 것이 국내로 유입돼 굳어졌다. 국립국어원은 순화어로 ‘팬 상품’을 제시했지만, 굿즈는 이미 일상어가 됐다. 

 현대적 굿즈 비즈니스는 1960년대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에서 탄생했다는 게 정설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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