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3.09.01. 03:00업데이트 2023.09.01. 05:40
소동파는 구법당의 대표인물이었다. 따라서 ‘서원아집’은 소동파를 중심으로 결성된 ‘소동파 모임’이라 할 수 있다.
이 ‘소동파’ 주인공의 서원아집도는 단원 김홍도 뿐 아니라 여러 전문 및 문인화가들이 다투어 그렸다. 그 뿐이 아니다. 조선조 당시 소동파와 그 문인들이 즐긴 풍류를 ‘따라 하는 풍조’가 성행했다.
“신정하(1680~1715)는 소동파를 사모하여 문장을 짓고 글자를 씀에 한결같이 본받고, 거처하는 곳에 소동파 그림을 걸어놓고 동파관을 썼으며 <동파집>을 쥐고 그림을 대했다”(<동계집>)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