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7.26. 00:51업데이트 2025.07.27. 14:07
[한국정치평론학회와 함께하는 이 시대의 고전] 투키디데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와 민주주의의 위기
기원전 480년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가 패배한 이래 50년간 아테네 세력이 팽창하며 구성한 제국에 헬라(Hellas·그리스 본토) 지역 도시국가들 대부분이 편입되어 갔다. 그 남쪽의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 패권을 장악하고 있던 스파르타와 그 동맹자들 사이에 불안이 점증했다. 투키디데스는 세력 균형 변동과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불안, 오늘날 학자들이 ‘투키디데스 함정’이라 부르는 국제정치의 구조적 조건을 전쟁의 진정한 동인이라 짚었다. 개별 인간과 사회가 선택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그 같은 조건이 성숙하면 전쟁의 발발은 필연이라는 구조적 결정론을 내포했다.
출처 :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5/07/26/ZKMVOBG5U5D4DCSHOJBYWAANLY/
투키디데스는 누구…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그리스 도시 국가들이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양극 세력으로 나눠 벌인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431~404)을 다룬 역사서다. 스파르타가 승리한 뒤 고대 그리스 세계의 종말로 이어진 전쟁이었지만 투키디데스의 서술은 기원전 411년에서 멈췄다.
출처 :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5/07/26/OIGVV5DBGBHLHIGTREVH4GBFH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