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정년퇴직은 처음이지?” 伊 거물에 배우는 인생 후반전
[아무튼, 주말]
[손관승의 영감의 길]
이탈리아 거물들이 보여준
인생 후반전을 맞는 자세
삶의 권태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걸작으로 카사노바의 회고록 ‘내 삶의 이야기’가 있다. 마키아벨리처럼 그 역시 이탈리아 출신이며 사후의 명성도 그리 좋지는 않다. 플레이보이, 호색한, 도박꾼, 사기꾼 등 부정적인 것들뿐이다. 그러나 그는 의외로 다채로운 인생을 살았다. 185㎝의 큰 키와 우월한 외모, 유창한 화술, 가톨릭 성직자로 인생을 시작해 군인과 바이올린 연주자, 사업가, 스파이 등 다양한 페르소나의 주인공이었다. 프랑스와 프로이센 궁정, 콘스탄티노플과 모스크바까지 유럽 대륙을 누비고 다닌 위대한 여행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인생 말년은 화려하지 않았다. 오랜 망명 생활과 낭비벽으로 빈털터리가 된 처지에 발트슈타인 백작의 후원으로 보헤미아 지방의 둑스(체코어로는 두흐초프) 성에서 개인 도서관을 책임지는 사서로 일자리를 얻는다. 백작의 하인들에게까지 놀림받던 처지였다. 72세의 카사노바는 그 치욕을 이기기 위해 매일 글을 썼다. 하루 13시간씩 썼다고 하는데 ‘그 13시간이 13분처럼 지나간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몰입했다.
출처 :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5/02/08/SMHEOAQ73NEZRPSJGLKSLMFV6E/
카사노바는 본인만이 아니라 국왕 루이 15세의 문란한 사생활에도 개입했다. 카사노바는 평민 출신의 모르피라는 여성을 만나 그녀와 두 달간 한방을 쓰며 누드화를 그렸고, 그 복제본이 루이 15세의 눈에 까지 들게 되며 모르피는 국왕의 정부가 된다. 프랑수아 부셰의 작품인 <금발의 오달리스크>(1851)가 바로 모르피를 대상으로 한 그림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 https://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934051
** [벌거벗은세계사 EP.102] 바람둥이의 대명사 카사노바의 치명적(?) 막장 연애사
카사노바는 172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6남매의 맏이로 태어났다. 10대 시절에 파도바의 대학에서 로마법과 교회법으로 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타고난 방랑벽으로 인해서 결혼도 하지 않고 어느 곳에도 안주하지 않은 채 떠돌아다니며 살았다. 카사노바는 젊은 시절에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않았고 고정적인 수입도 없었다.
그런데도 화려한 생활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카사노바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고, 적당한 때에 대담하게 벌인 사업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사업들은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카사노바는 사업을 접고 돈이 궁해질 때면 사람들에게서 감언이설로 돈을 얻어내거나, 도박판을 휩쓸고 다니면서 돈을 긁어모으기도 했다.
출처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74773
** [아트인문학] 평범을 조롱했던 카사노바가 맞이한 비참한 말로
** [머니인사이드 ] "돈 안 들이고 평생 즐긴다" 비참한 노후를 피하는 단 1가지 방법 (이호선 교수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