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역관(譯官)
역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통역이에요. 조선 시대 역관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홍순언(1530~1598)과 김지남(1654~미상)을 꼽을 수 있어요. 조선 선조 때 역관 홍순언은 나라를 구했다는 말을 듣기도 해요. ‘청구야담’ 기록에 의하면, 그는 명나라로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도중 한 여인을 구해줬는데 이 여인이 나중에 명나라 군사권을 장악한 병부상서 석성(石星)의 후처가 돼요. 홍순언은 그 인연으로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의 군사적 지원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해요.
흥부전, 역관 홍순언 이야기 등
조선후기 문학 속 이타·시여 연구
순수 선행에 보상 따르는 이야기
피폐해진 현실의 낭만적 탈출구
- 수정 2024-03-15 09:34
- 등록 2024-03-15 05:01
조선 후기 문학이 꿈꾼 공생의 삶
강명관 지음 l 푸른역사 l 1만7000원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바른 처신, 역관 홍순언(洪純彦)

신문은 선생님
[꼭 읽어야 할 고전] '하늘 천 따 지~' 한자 1000자로 만든 책, 마지막 8자는 문자 중요성 보여줘요
천자문
표정훈 출판평론가
입력 2026.05.04. 00:40
업데이트 2026.05.04. 09:07
‘천자문’은 이렇게 네 글자로 이뤄진 구절 250개가 모인 1000글자짜리 시와 같습니다. 중국 한나라(기원전 202~기원후 220년) 때 처음 지어졌지만 6세기 초 양나라 황제의 명을 받은 주흥사가 보다 짜임새 있게 다시 지었습니다. 주흥사는 글을 짓느라 신경을 너무 많이 쓴 탓에 하룻밤만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자문’의 별명은 ‘흰 머리 글’이라는 뜻의 백수문(白首文)입니다.
출처 : https://www.chosun.com/national/nie/2026/05/04/JWXWCJ3RBZGVNJMUSGWWIO3YQQ/
18세기 말 사신단의 일원으로 청나라에 갔던 연암 박지원(1737~1805)이 밥상을 받고 크게 당황했다. 하얀 쌀밥이 나왔는데 숟가락이 없었다. 탁자 위에 그림까지 그려주며 숟가락을 찾았지만 “밥은 젓가락으로 먹는다”는 말만 돌아왔다는 일화가 ‘열하일기’에 나온다. 동아시아 쌀 문화권에서 끼니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쓰는 것은 한국만의 특징이다. 20세기 초 우리나라를 둘러본 파란 눈의 신부는 유독 한국인들만 납작한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다고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