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친왕을 띄우기 위해 독립운동가들 공적을 가로채다니!
[박종인 기자의 ‘흔적’]
후손과 학계, 지자체가 조작한 의친왕의 실체
박종인 기자
입력 2025.05.10. 00:34
업데이트 2025.05.12. 10:13
입력 2025.05.10. 00:34
업데이트 2025.05.12. 10:13
흔적에 남은 역사를 지우고 가짜 역사로 덮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전주 이씨 왕실 자존심’이라는 고종 둘째아들, 의친왕 이강에 관한 이야기다. 첫째, 이강은 경남 거창에서 독립운동가 정태균과 함께 독립군 양성을 도모하다가 들켜서 서울로 압송됐다. 둘째, 이강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립협회’라는 단체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지휘했다. 셋째, 이강은 김재식이라는 전직 고위 관료와 함께 비밀리에 독립운동 조직을 만들었다.
사실이 아니다. 남의 공적을 가로채 이강을 독립운동가로 만들려는 가짜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