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본당 소식지 "사잇돌" 창간을 축하합니다.
제한된 지면으로 인해, 인천주보가 기사화하지 못한 본당 및 구역의 소식을
담을 수 있는 작은 지방신문과 같은 보완재 역할을  "사잇돌"이 톡톡히 해내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창간 첫 호가 앞으로 성장을 거듭하여
타 본당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자 하는 성공적인 소식지의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루살렘과 달리, 갈릴래아는 이사야서에 "이방의 갈릴래아"(이사야 9:1)라고
불려질 정도로 관심 밖의 주변부였습니다.
갈릴래아는 기원전 732년 아시리아 제국의 디글랏빌레셀 왕에 의해 점령된 후,
강제 이주 정책으로 인해 여러 식민지 백성들과의 혼혈족이 생겨난 지역이자
혈통의식이 강한 이스라엘 민족에 의해 천시되어지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갈릴래아를 최초의 복음전파 장소로 선택하셨습니다.
암담했던 당시의 갈릴래아 백성들에게 전해지기 시작한 예수님의 기쁜 소리를 상상해보십시요.
희망의 메세지를 듣고 기쁨에 넘쳤을 그들의 얼굴들을 떠올려보십시요.


오늘날 여러모로 어려운 시대에 "사잇돌"이 본당 교우들과 구역의 아름다운 뉴스를 찾아내어 실고,
그것을 읽는 여러 신자들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차고 행복해지는 소식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신앙의 향기가 풍겨나오는 방향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사잇돌" 창간을 위해 애쓰신 조명연 마태오 신부님,수녀님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오신 신자 여러분들의 땀방울에 대해
심심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아멘.



** Boney M. - Rivers of Babylon (Sopot Festival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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