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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세계 미술관 산책렘브란트의 걸작 '야간 순찰', 사실은 대낮 풍경 그림이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이은화 미술평론가

기획·구성=정해민 기자
입력 2026.06.01. 00:40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작품이었어요. 대부분의 집단 초상화가 인물들을 일렬로 배치한 정적인 구성이었다면, 렘브란트는 마치 연극의 한 장면처럼 인물들을 역동적으로 표현했지요. 그러나 당시 주문자들은 자신이 눈에 띄게 그려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품었다고 전해져요. 이 그림 이후 렘브란트의 명성은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초상화 주문이 끊기며 혹독한 생활고를 겪게 되었지요.

출처: https://www.chosun.com/national/nie/2026/06/01/BCMADUCRPBEHZD2COLZX3C4RAU/

 

"널 어떻게 키웠는데"…'천재 아버지' 둔 평범한 아들의 비극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입력2026.06.12 23:54 수정2026.06.13 00:22

성수영

18세기 프랑스 정물화 거장
장 시메옹 샤르댕(Jean Siméon Chardin)
 
샤르댕이 원했던 그 꿈, 화가들의 '최상위 리그'가 뭔지부터 보겠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화가들은 '무엇을 그리느냐'에 따라 서열이 정해졌습니다. 신과 영웅, 역사의 명장면을 담은 '역사화'를 그리는 화가가 최상위, 그러니까 주연이었지요. 그 아래로 초상화, 풍경화, 일상을 그린 풍속화가 차례로 이어졌습니다. 과일이나 그릇, 동물을 그리는 화가는 맨 밑바닥이었습니다. 말하자면 그림 종류에 따라 주연과 단역이 나뉘었던 셈입니다.



** (50분) 최고의 명작을 그리고도 몰락한 렘브란트?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화가들의 이야기 몰아보기 | 사피특강

** 1강 렘브란트와 네덜란드 황금시대ㅣ안현배의 빛과 어둠의 화가, 렘브란트 클래스e 안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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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커스] 반도체 로또, '복권의 저주'를 피하려면 

남미 은광이 부른 스페인 위기 
북해 가스 대박發 '네덜란드 병' 
국가 횡재도 복권도 잘 써야 藥 
경제 충격 없게 후대에 물려줘야 

 방현철 기자 입력 2026.06.10. 23:39

1959년 북해에서 천연가스를 발견한 네덜란드에는 가스 수출로 외화가 밀려 들어왔다. 이에 자국 통화 가치가 오르고 수출 상품 가격도 올라 수출산업의 경쟁력이 망가지는 일을 겪었다. 천연가스 산업만 호황이고, 나머지 산업은 침체하면서 경제 전체가 하강 곡선을 그렸다. 1977년 영국 경제 매체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네덜란드 병’이라 이름 붙였다.


조선일보

[박정훈 칼럼] 평생 월세 내며 손 벌리고 살라는 '약탈 정부' 

집값은 올리고 전세는 없애는 서민 약탈 정책… 부작용을 보고도 똑같은 실패를 반복한다면 그건 실수 아닌 고의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6.06.26. 23:55 업데이트 2026.06.29. 10:10

예상되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같은 실패를 반복한다면 그것은 실수 아닌 고의다. 사람들은 이 정부에 과연 집값 안정 의지가 있는지 묻고 있다.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에도 ‘중산층 없애는 정부’ ‘뉴욕·런던처럼 월급 절반을 월세로 내라는 것’ ‘월세살이 하며 정부 배급 받으며 희망 없이 살라는 건가’ 같은 글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조차 국민을 주택 무산층으로 만드는 ‘약탈 정책’의 의도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것이다.


조선일보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346] 네덜란드식 '모세의 다리' 

박진배 뉴욕 FIT 교수, 마이애미대학교 명예석좌교수 입력 2026.06.26. 23:38 업데이트 2026.06.26. 23:47

네덜란드 남부 할스테런 지역에 17세기에 지어진 포르트 데 루버르(Fort de Roovere) 요새가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공격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변의 하천은 사람이 건너기에는 깊고, 배가 진입하기엔 얕아 방어에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19세기는 이곳에 강물이 넘치면서 땅이 망가졌지만,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해 피크닉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2010년 이 공원 안에 흥미로운 건축물이 생겼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다. 절벽이나 강 위로 건너는 형태가 아닌, 수면 아래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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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조선 현대과학이 밝힌 박쥐의 새 사냥, 17세기 그림에 이미 있었다
[이영완의 딥사이언스]
자연사의 寶庫 캔버스
과학 앞선 생태계 기록

이영완 과학에디터
입력 2026.07.20. 06:00
업데이트 2026.07.20. 14:53

농업의 발전도 그림으로 추적할 수 있다. 17세기 이탈리아 화가 조반니 스탄키가 그린 정물화를 보면 수박이 오늘날과 달리 속이 옅은 색이고 붉은 과육이 소용돌이처럼 나뉘어 있다. 오늘날 수박처럼 선명한 붉은 과육의 단면을 보여주는 그림들은 18세기 후반부터 많아졌다. 그림을 식물학·농학 자료와 함께 비교하면 수박의 과육과 형태가 선택 육종을 거치며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 수 있다.

출처: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6/07/20/6F4IJVMGPZH4HLTSMB3LWJW54E/

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  

[명화 돋보기] 여름 과일에 담긴 풍요, 저항, 그리고 인생 예찬
이주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기획·구성=김민기 기자 입력 2026.08.03. 00:40
그림 속 수박

조선시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널리 알려진 신사임당(1504~1551)은 ‘수박과 들쥐’라는 작품을 그렸습니다. 예로부터 인생은 계절로 비유되곤 했는데, 봄은 풋풋한 청소년 시기를, 여름은 한창 일할 젊은 시기를, 가을은 지혜로운 중년의 삶을, 겨울은 평화로워지는 늙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박과 들쥐’는 인생의 여름을 보여주고 있어요. 수박 세 통이 넝쿨에 주렁주렁 달려 있네요. 그림에서 열매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면 보통 자손이 많고 적다거나, 결실이 풍부하거나 빈약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수박은 씨가 많고 큼직하여 다산이나 풍요의 의미를 담고 있지요. 그런데 들쥐 두 마리가 얄밉게도 수박의 속을 파먹고 있군요. 세상에는 남이 노력해서 얻은 결실을 노리고 빼앗는 도둑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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